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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장, '구매자 파업' 직면한다

모건스탠리 신차 시장 전망
2020년 1500만 대로 감소

자동차업계가 곧 '전례없던 구매자 파업(unprecedented buyer's strike)'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시장은 이미 충분히 늘어난 자동차 소비자와 중고차 가격하락, 자동차 기술발달의 진부함 등으로 신차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견된다고 8일 CNBC가 전했다. 모건스탠리 측은 미국 신차판매가 오는 2020년까지 연간 100만~400만 대 줄어, 1500만 대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내 신차 판매는 대공항이 끝난 이래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역대최다인 1755만 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1830만 대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5월까지 판매감소가 이어지면서 올해 신차 판매는 1680만~169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신차를 살 때 중고차 가치가 어떻게 될지를 먼저 고려한다. 그리고 신차 구매자 10명 중 9명은 먼저 타던 차를 '트레이드-인' 하거나 리스계약 종료 등과 연관된다. 그런데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이라면 신차를 구매하기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고 결국 자동차 구매시기를 미루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08년 중고차 가격이 9개월 동안 15%나 급락할 때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다는 게 모건스탠리 측의 설명이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4~5년 새 중고차 가격은 25~50%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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