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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계 공룡' 아마존 부동산에도 손 뻗나

고객과 중개인 연결 서비스
웹사이트 공지했다 사라져
주택개보수 소개는 시행중

미국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의 부동산 시장 진출 움직임이 포착돼 부동산 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아마존의 프라임데이 세일이 한창이던 지난 11일 홈앤드비즈니스 서비스 섹션에 접속한 고객들은 '부동산중개인 고용 (Hire a Realtor)'이라는 서비스를 발견했다. 집코드를 넣으면 서비스가 곧 론칭될 것이라는 화면과 함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서비스 시작을 알려주겠다는 옵션도 함께 떴다.

그러나 이 웹페이지는 그 다음날인 12일 오후 3시35분(서부시간)에 사라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증권시장은 바로 반응했다. 소식이 전해진 당일 인터넷 부동산업체인 '질로' 주식은 주당 46.15달러에서 44.54달러로 떨어졌다.

아마존의 홈앤드비즈니스는 주택 개보수 및 전자제품 설치 등을 포함 다른 서비스 분야의 프로페셔널을 고객과 연결해 주고 그 대가로 소개료(referral fee)를 받아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업계는 부동산중개인 연결도 이 서비스의 연장선에서 아마존이 꾸준하게 관심을 보여왔었고 프로페셔널 연결 서비스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한 매체는 아마존이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설치해 주는 프로페셔널을 모집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어서 이 같은 업계의 추측이 더 탄력을 받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이 집을 찾는 고객과 부동산중개인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질로와 레드핀은 생존을 걸어야 할 만큼 매우 강력한 경쟁자를 맞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마존은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의 긱스쿼드(Geek Squad) 서비스와 유사한 '아마존 스마트 홈 서비스 스토어(Amazon Smart Home Services Store)' 서비스 개시를 알렸다. 긱스쿼드는 고객을 방문해 컴퓨터 수리와 가전제품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스트바이의 가장 인기있는 서비스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연이어 새로운 분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어 전통적인 소매업체들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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