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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등 통해 본 2019 경영 키워드…한인은행들 '균형 성장' '효율성 제고' 초점

[LA중앙일보] 발행 2019/01/02 경제 3면 기사입력 2019/01/01 15:54

뱅크오브호프·한미 비용절감 강조
PCB·CBB·오픈·메트로 "성장기반"
자산 건전성·새시장 개척은 공통적

한인은행들은 올해 균형 성장과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남가주 7개 한인은행 행장들의 시무식 신년사 등을 분석한 결과, 행장들은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영업환경 위축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대출 심사 강화를 통한 자산 건전성 확보, 블루오션 시장 개척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은행별 경영 키워드를 살펴본다.

◆뱅크오브호프:성장통 분담

케빈 김(사진) 행장은 출범 2년 여의 기간을 통합 작업 마무리와 성장을 동시에 진행한 시기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성장통의 분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미국 역사상 가장 긴 경기호황을 보냈으니 이젠 하강 국면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임직원들은 단합해 고객·투자자와의 관계와 서비스를 강화하고 동시에 감독국과 커뮤니티와 관계도 증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성장통 분담을 위해 전사적으로 경영효율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경기하강 선제 대응

금종국(사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3분기 영업실적 발표 후 바로 지점 10% 축소 등 비용절감 방안을 밝혔다. 최저 수준의 실업률로 고용시장이 더 좋아질 수 있는 여지가 없고 미중 무역갈등과 브렉시트 등 불안 요소가 많아 올해 경제 둔화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핵심 예금 확대, 비용 절감, 자산 건전성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PCB:보수적 블루오션 공략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간 치열한 경쟁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예금관련 비용 상승 등 은행의 영업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헨리 김(사진) 행장은 "타인종 시장 등 블루오션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것과 함께 마케팅 인력과 릴레이션십 매니저 충원 등 성장과 내실 경영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릴레이션십 뱅킹 강화로 기업 고객과 기업융자(C&I)를 늘리고 이자가 없는 체킹 계좌(DDA)를 더 많이 유치해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CBB: 성장 조직기반 구축

조앤 김(사진) 행장은 "변동성 장세와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 시기에는 안전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강력한 성장 조직을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조직 기반과 내실을 다지고 리스크 관리 강화로 외부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직책에 맡는 업무 환경 조성을 통해서 강한 경쟁력을 갖춘 은행으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올해 4월 LA한인타운 인근 골프장 윌셔컨트리클럽(WCC)에서 열리는 LPGA LA오픈 공식 은행 스폰서로서 은행 인지도 제고에도 힘쓸 방침이다.

◆오픈뱅크:타주 진출 역점

민 김(사진) 행장은 "올해 불안정한 경제가 예상되는 만큼 성장전략보다는 자산 건전성을 확보하고 수익성에 중점을 두는 균형 성장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우량고객 선별과 대출 결정을 보수적으로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시에 1분기 중 콜로라도에 대출사무소(LPO) 한 곳과 2분기에는 텍사스주 캐럴턴에 9번째 지점을 오픈해 영업망 확대를 통한 성장기반을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럴턴점은 오픈뱅크의 타주 첫 지점이다.

◆US메트로: 인수합병 성장

김동일(사진) 행장은 "올해가 은행의 제2 도약을 위한 첫 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행장은 "올 상반기 중 LA카운티에 지점을 추가로 개설하고 타주에도 LPO 1~2곳을 추가해서 성장 네트워크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행장은 "성장 가능성이 큰 은행을 인수해 자산 규모 10억 달러 달성의 초석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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