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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대장암 막으려면 비타민 D를…

[LA중앙일보] 발행 2015/11/04 미주판 26면 기사입력 2015/11/03 17:58

임대순 박사 / 연세메디컬클리닉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 연구기관(IARC)'이 지난달 26일 햄과 소시지로 대표되는 육가공품과 소, 돼지 등 붉은 고기를 암 유발물질로 분류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가공육이란 육류의 장기 보존을 위해 '질산염(sodium nitrate)'을 식품첨가물로 사용한 것인데 질산염은 우리 몸에서 '아질산염(nitrite)'으로 변화하고, '아민(amines)'이라는 물질과 반응하여 우리 세포 속 유전자를 손상시키는 발암물질의 하나로 알려졌다.

또한, 바비큐나 그릴 팬으로 고온에서 육류를 요리할 경우에도 육류의 유전자 손상이 일어나 여러 가지 발암물질이 만들어지므로 이렇게 요리한 육류를 섭취했을 때 발암인자를 먹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흰 살코기인 닭이나 칠면조 고기들은 안전한가. 아니다. 붉은 고기에 있는 '적혈구첨분(Heme Iron)'이 대장 내에 오래 머물면서 독성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사실이나 흰 살코기도 가공과정을 거친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대장암 등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기름진 음식은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이 담즙이 대장에서 발암물질로 변하면서 암을 촉발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우리 한국인이 특히 좋아하는 고기들을 한 번 살펴보자. 드라마에서도 자주 나오는 삼겹살. 여기에 곱창, 마블링이 좋은 소고기까지 정말 고기 중에서도 기름기 많은 부위를 너무 좋아한다. 여기에 아이들은 서구화된 입맛에 길들어서 피자에 핫도그, 햄, 베이컨 등 육가공 식품에 쉽게 접하고 있다. 국제 암 연구기관에서 경고하는 식품들을 우리 한국인들은 참 좋아한다.

대한민국은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다. 이는 한국인들의 비타민 D 결핍 때문이다. 실험용 쥐들에게 기름진 음식을 먹이니 대장암이 엄청나게 증가했지만 비타민 D를 같이 먹인 쥐들은 대장암이 생기지 않은 실험결과에서 기름진 음식은 발암물질이며 비타민 D는 항암물질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대장암, 직장암, 췌장암 등 각종 암에 대한 예방법은 무엇인가. 육류를 섭취하되 지혜롭게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당연히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게 최우선이다. 그리고 신선한 채소류를 같이 섭취하자. 건강한 신체를 위한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의 중요성은 더 말해서 무엇하랴. 여기에 충분한 비타민 D 혈중농도를 유지하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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