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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정보] 차 구입시 보험료 등 유지비도 감안해야

월 할부금만큼 비용 필요
소득에서의 비중도 고려

첫 자동차 구입자 가운데는 단순히 차 값만 보고 덜컥 구입했다가 나중에 유지비 때문에 애를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후방 카메라, 차선이탈 감지 등 최신 테크놀로지들이 차량에 적용되면서 새 차 가격이 이전보다 훨씬 비싸졌다. 때문에 자동차 가격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유류비, 자동차 보험, 주차비, 차량 관리 등의 유지비를 감안해서 자동차를 고르는 게 현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사회 초년생 김모씨는 주변의 조언대로 수십 대의 차량 가격과 차 이력을 조회하고 중고차 딜러와 흥정을 통해서 값을 많이 깎았다. 이를 통해 자동차 가격을 월 페이먼트 340달러 수준에 맞췄다. 월급에 비해 조금 부담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페이먼트 외에 추가 비용을 예상하지 못한 것이 잘못이었다. 주차비, 보험료, 수리비용 등으로 매달 페이먼트 비용만큼을 더 지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씨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실제 차량 소유에 들어가는 비용을 잘 따져봐야 한다는 게 자동차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올 여름 기준으로 2018년형 혼다 어코드 구입시 월 평균 페이먼트는 494달러 정도지만 3년간 소유하려면 페이먼트에 유지비용까지 월 728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약 이 차를 리스하면 월 페이먼트는 353달러이며 다른 유지비를 포함하면 월 596달러 수준이 된다.

중고차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함정이다. 2015년 혼다 어코드의 올 여름 평균 거래가는 1만6300달러로 월 할부액은 340달러다. 하지만 개스, 보험료, 수리비 등을 감안하면 월 비용은 670달러로 훌쩍 뛴다.

쉽게 생각하면 월페이먼트 액수에 곱하기 2를 하면 실제 소유 또는 리스로 써야하는 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정기 차량 관리비, 개스 가격, 돌발 비용(수리비 등), 보험료, 자동차 등록세 등 자동차 운행에 필요한 비용을 꼼꼼히 체크한 후 소득 수준과 비교해서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의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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