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한인사회 출시…한국식 쌀국수 '쿡시' 인기몰이
한국산 쌀로 만들어 식감 좋아
12년 연구끝 빙온 숙성법 개발
베트남, 태국식 쌀국수 요리는 이미 잘 알려진 요리다. 제면 사업 30년 국수 전문가인 한광열 대표는 "쿡시 쌀국수야말로 완전히 코리안 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
"부드럽고 쫄깃한 한국산 쌀로 만들어 식감이 다르죠. 한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즐겨 먹는 '잔치국수'의 국물맛도 살렸습니다. 쉽게 불어 툭툭 끊어지는 기존 쌀국수가 아닙니다. 찬물에 헹구지 않아도 면발이 탱탱합니다. 뜨거운 물 3분이면 간단하게 완성되죠."
쿡시 쌀국수는 바람에 말린 '건면'이다. 유탕면에 비해 칼로리가 현저히 낮다. 유탕면처럼 산패가 없어 저장 기간이 2배로 길다. 일반 라면에 비해 나트륨 수치가 낮고, 쌀 함량이 월등해 글루텐도 별로 없다. 몸매 관리하는 젊은 여성이나 소화력이 낮은 중장년층 등 건강식을 선호하는 바쁜 현대인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한국식 쌀국수를 최초로 개발부터 대통령상 수상까지 한광열 대표는 삶고 건져서 찬물에 헹궈서 육수를 부어 먹는 4단계 조리과정을 한번에 해결할 쌀국수 간편식을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을 쏟았다. 간편하면서 엉겨 붙지 않고, 쉽게 불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쌀국수. 최상의 품질에 도달하는 데 12년이 족히 걸렸다.
면발의 식감을 위해 빙온 숙성법을 이용했다. 쌀의 어는 점을 이용해 얼기 바로 직전까지 온도를 내렸다 올리는 과정을 반복한 것. 또하나 비법은 냉풍건조법이다. 시원한 바람으로 천천히 말리는 방법이다.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면 빨리 마르지만, 모양의 변형이 오고,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쿡시 쌀국수는 미국 동부와 서부 한인마트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고, 아마존을 통해 온라인 구매(cooksee)도 가능하다.
앨런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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