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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자녀들의 집 장만

자녀와 충분히 상의하고 둘러보기
선호하는 집 찾도록 결정 맡겨야

첫 집 장만이거나 내집마련 준비 중인 바이어에게는 지금이 적기이다. 요즘 부동산 시장은 조금 조용한 예년의 겨울과 다르게 지난 연말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정부가 발표한 올 초의 0.25%포인트 금리인상과 2-3차례 걸친 추가 인상 가능성으로 초저금리 시절도 이제 지나가고 있다. 금리인상 전에 조금이라도 낮은 이자에 집을 구매하려고 여전히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바이어들은 바쁘게 움직였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날의 오픈하우스에도 집을 찾으려는 이들의 발길은 바빠졌고 마음에 드는 집에 조금이라도 낮은 가격에 오퍼를 쓰려하고, 복수 오퍼에 밀려 떨어지기도 하고 여러 우여곡절을 보이기도 했다. 집값을 5000달러 낮은 가격에 쓰려다 떨어지는 분들을 보는데 이자가 본격적으로 올라가면 5000달러 깎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몇 년째 계속되는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팔려고 하는 매물보다 사고자 하는 바이어가 많은 현상은 올해도 크게 다를 바 없을 것이라는 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이다. 하지만, 올 봄부터 시행되는 모기지 이자 세금 혜택 축소, 소득세 재산세 합산의 세금 공제액 축소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아마도 큰 집을 보유하던 분들이 집 매매에 나서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도 보인다. 그러므로 이미 준비된 바이어나 준비 가능한 바이어라면 적극적으로 집 구입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

요즘 어바인 부동산 구입문의를 주는 분들을 보면 부모님 세대들이 본인의 집 구입이거나 아니면 자녀의 집 구입에 대한 질문이 종종 있다. 젊은 부부들이 선호하는 가장 좋은 지역이 어바인으로 학군 좋고 환경 좋고 그리고 신규주택 건설이 많아서 부모님들 사시는 곳 가까이 자녀를 두고 싶은 마음에 대신 문의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그동안 젊은 주택 실수요자들은 주택구매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요즘 젊은 부부들을 보면 주택을 소유한 부부들은 많지 않고 맞벌이하는 경우 여유자금을 통장에 넣어 두고도 렌트를 살고 있다.



물론 지난 금융 대란으로 인하여 부동산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 것도 있지만 이런 젊은 부부들 중 맞벌이하는 경우 직장과 가까운 로케이션과 생활의 편리함과 새집의 깨끗함을 더 찾는다. 게다가 매년 상승하는 렌트비로 집 구입을 위한 다운 페이먼트를 모으는 일이 쉽지 않다. 자녀분들과 같이 집의 구매를 의논하는 경우는 대개 이런 상황을 보다 못한 부모님들이 자녀를 대신해 집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이때 부모님이 다운페이를 지원해주고 자녀가 월 모기지를 내야 하거나 자녀가 다운페이와 월 페이먼트까지 모두 낼 능력이 돼도 바빠서 주택구매는 나중 문제로 미루기 때문이다. 자녀들에게 주택을 사는 것을 권장하거나 도움을 주고 싶은 분들의 대부분이 자녀와 충분히 상의하지 않고 주택을 먼저 둘러보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어려움이 많아 오히려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에이전트는 자녀분과 만나서 왜 주택을 구매하여야 하는지를 잘 설명하여 어느 정도의 다운페이에 어느 정도의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가능한지를 정하게 된다.

반드시 자녀분들과 주택을 같이 보러 다녀야 취향을 알 수 있어 자녀가 선호하는 집을 찾을 수 있다. 자녀의 살집이니 자녀들에게 많은 부분 결정을 할애하거나 전적으로 맡기고 도와주어야 적절한 시기에 좋은 집을 찾을 수 있다.

▶문의:(714)380-2355


김수연 / 뉴스타부동산 어바인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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