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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우리 이웃, 로스펠리스 (1)

도시의 편리함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
LA서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

지난 주말까지 디즈니 만화영화로 잘 알려진 '신데렐라'라는 뮤지컬이 할리우드의 펜테이지 극장에서 공연됐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관객인 어른들까지 감동시키는 훌륭한 공연이었다.

그런데 신데렐라는 물론이고 많은 명작만화를 그린 월트 디즈니의 전설적인 캐릭터인 미키마우스의 고향이 로스펠리스이다. 젊고 가난했던 디즈니는 버몬트 애비뉴와 크롬웰길 근처에 있는 그의 삼촌의 집 차고에서 미키마우스의 첫 이미지를 그렸다.

그 후에 디즈니는 첫 번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그의 삼촌의 집터에 세웠다. 그리고, 그의 두 번째 스튜디오가 로스펠리스와 실버레이크 경계인 지금의 겔슨 수퍼마켓 자리에 있었다.

이 지역은 다른 많은 초기 스튜디오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이곳의 주민 중에는 영화 배우, 음악가, 할리우드 제작자들이 많고 유명 건축가들의 주택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로스펠리스는 지리적으로 LA한인타운 북쪽 할리우드에 인접한 샌타모니카 산맥의 일부에 둘러싸여 있다.

현재의 그리피스공원과 함께 원래는 랜초 로스펠리스 지역에 속해 있었다. 로스펠리스란 이름은 스페인 군대의 상병인 '호세 빈센트 펠리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캘리포니아 정부가 멕시코 영토였던 이곳에 초기 주민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6647에이커의 땅을 펠리스 상병에게 주었던 것이 시초이다. 그래서 그의 후손에 의해 1830년 대에 건축된 오래된 집이 아직도 그리피스공원 안에 있다.

그리고 로스펠리스는 로스펠리스힐, 로스펠리스 에스테이트, 라프린 파크 등 6개 이상의 작지만 독특한 여러 개의 커뮤니티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곳은 그리피스공원과 북동쪽의 앳워터 빌리지, 남동쪽의 실버레이크를 경계로 하여 남쪽의 할리우드와 할리우드힐스에 인접해 있다.

또, 지형적으로는 완만한 구릉지역으로 그리피스 천문대와 그 주위의 공원은 물론이고 LA 다운타운의 야경은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답다.

한편, 미국의 인구조사에 따르면 2008년에 거주 인구가 3만7000명 정도이며 평균 연령은 36세로 LA시 전체보다 훨씬 높다. 특히 65세 이상 거주자 비율이 카운티에서 가장 높은데, 할리우드와 다운타운은 물론이고 한인타운에 가까워 교통의 중심이 되고 빼어난 풍광과 맑은 공기 등이 부유한 은퇴자들을 모이게 하는 힘이 되고 있다. 실제로 한인을 비롯한 많은 주민이 그리피스공원을 산책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로스펠리스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은퇴자들이 주민의 대부분으로 여러 세대가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다.

그리고 이 지역을 동서로 관통하고 있는 로스펠리스 불러바드 북쪽의 언덕지역은 연평균 가구소득이 20만 달러 이상으로 LAdp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이다.

로스펠리스는 거의 1만 년 전 부터 아메리카 원주민이 LA강 유역을 중심으로 살고 있던 곳으로 스페인 정착민들이 도착하기 훨씬 전부터 마을을 이루고 있던 유서 깊은 지역이기도 하다.

▶문의:(213)505-5594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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