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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노숙자에게 신발 벗어 준 나일스 경찰

[나일스 경찰]

[나일스 경찰]

▶노숙자에게 신발 벗어 준 나일스 경찰

시카고 북서 서버브 나일스 시 경찰관 브라이언 자골스키는 지난 8일 나일스 아씨플라자 인근에서 순찰을 돌던 중 힘겹게 걸어가는 남성을 봤다.

남성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차에서 내린 자골스키 경관은 노숙자인 그의 신발이 전체적으로 찢어져 있고 밑창은 완전히 닳아있는 것을 확인했다.

자골스키 경관은 "낡은 신발 때문에 그가 걷는데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순찰차로 목적지까지 바래다 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한 노숙자는 자골스키 경관이 "내 신발이라도 받겠느냐"고 묻자 기뻐하며 수용했다. 주차장에서 바로 신발을 갈아 신은 노숙자는 '세면용품 및 식품'을 제공 제안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일스 경찰청은 "자골스키의 행동은 정말 특별했다. 그의 선행이 다른 주민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치하했다.

나일스 출신인 자골스키는 "좋은 일, 옳은 일들을 하고 싶어 경찰관이 됐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시카고 초고층 공사현장 무단등반 남성들 체포

시카고 서버브의 두 남성에겐 신축 공사 중인 초고층빌딩에 무단으로 오르는 것이 더 무서웠을까 아니면 그들을 체포하기 위해 땅에서 기다리고 있는 경찰관들을 마주한 상황이 더 무서웠을까?

경찰은 지난 8일 오후 7시15분경, "두 남성이 시카고 도심 강변의 '비스타 타워'(The Vista Tower) 건설 현장에 불법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플레인필드 주민 대니엘 피어스(28)와 오로라 주민 데이빗 곤예아(28)는 신축 현장 외벽에 설치된 건설공사용 설비를 타고 72층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던 길이었으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40층 높이에 머물러 있었다.

둘의 무모한 모험은 목격자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경찰은 1층에서 대기해있다가 두 남성이 땅에 닿자 곧바로 체포했다. 둘은 불법행위 및 무단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내년 완공 예정인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비스타 타워는 중국 부동산 재벌 기업 '다롄 완다 그룹'의 미국 진출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시카고 출신 유명 건축가 진 갱이 설계를 맡았고, 98-71-47층 3개 동으로 구성되며, 최고층 높이는 1198피트가 될 예정이다.

▶5세 아들 살해 비정한 엄마 감옥서 출산

5세 아들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된 시카고 서버브 크리스탈 레이크 주민 조앤 커닝햄이 교도소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일리노이 아동•가족 보호국(DCFS)은 지난 4월 부모에게 살해당한 AJ 프런드(5)의 엄마 조앤 커닝햄이 10일 교도소 내에서 여자 아기를 낳았다고 발표했다.

커닝햄은 DCFS에 신생아를 맡기기로 동의했다. 맥헨리 카운티 판사는 아기 아버지에 대한 친자 확인 검사를 지시했다.

커닝햄과 그의 전 남자친구 앤드류 프런드는 지난 4월 AJ를 살해하고 자택 인근 우드스탁에 암매장한 뒤 "잠을 자던 중 아들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둘은 모두 맥헨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이며, AJ의 남동생도 현재 DCFS에 맡겨져 관리를 받고 있다.

▶삭스 팬, 파울볼 맞아...야구장 안전 논란 확산

지난달 29일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25)의 파울볼에 어린이 팬이 맞는 사고가 발생, 야구장 내 안전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이번엔 시카고 화이트삭스 팬이 파울볼에 맞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0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화이트삭스 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서 화이트삭스 여성 팬이 파울볼에 맞았다.

좌익수 방면 파울 라인 근처에 앉아 있던 이 팬은 4회 말 화이트삭스 엘로이 히메네스(22)가 친 파울볼에 그대로 맞았다. 공에 맞은 여성은 다행히 의식을 잃지는 않았지만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검사를 받았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해당 팬의 개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화이트삭스 홈구장인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는 MLB 규정에 따라 더그아웃 뒤까지 안전망을 설치했지만 팬들에게 더 나은 시야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그 이상 네트를 치지 않았다.

하지만 파울공에 맞아 실명을 하고,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르는 사고가 이어지면서 구장내 팬 안전을 위해 더 넓은 구역에 충분한 네트를 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카고 여자프로농구 기대주, 부상자명단에

미 여자프로농구(WNBA) '시카고 스카이'(Chicago Sky)의 기대주 케이티 루 사무엘슨(21)이 무기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4월 10일 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4번째이자 스카이의 1번째 지명을 받은 포워드 사무엘슨은 지난 9일 시애틀 스톰과의 경기서 손을 다쳤다.

제임스 웨이드 스카이 감독은 "사무엘슨이 제일 좋은 플레이를 한 경기서 부상을 당해 너무 아쉽다"면서도 "더 나은 모습으로 복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네티컷 대학(UConn)에서 활약한 사무엘슨은 시카고에 지명된 이후 4경기를 뛰었지만 팀 플레이에 아직 완전히 융화되지는 못한 모습이었다. 사무엘슨은 스톰과의 경기에 앞서 "팀 내에서 가장 완벽한 역할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는 사무엘슨 외에도 가드 자미에라 포크너(27), 센터 아스투 두어(24)가 부상과 개인 사정 등으로 인해 로스터에서 제외된 상태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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