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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 이상영 이사장 은행 지분 10% 넘어

퍼시픽시티뱅크(PCB)의 이상영(사진) 이사장의 은행 지분이 10%를 넘어섰다. 은행 이사장이 자사주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투자자에게 PCB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게 한인 은행권의 분석이다.

은행 측이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3일 접수한 서류(4-K)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10월 30일과 11월 2일 등 2일에 걸쳐 총 1만196주를 패밀리 트러스트를 통해 매수했다. 이로써 이 이사장은 PCB 지분을 10% 넘게 보유하게 됐다.

은행 측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연방준비은행(FRB)으로부터 최대 15%까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가주기업감독국(DBO)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 당국은 특정 주주의 은행에 대한 영향을 통제할 목적으로 10% 이상의 지분 보유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연방과 주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다만 승인 절차는 매우 까다롭다는 게 한인 은행권의 전언이다.

이 이사장은 “위기의 문턱까지 갔다가 상장 한인은행으로 발돋움하기까지 이사들과 임직원들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런 과정을 옆에서 쭉 지켜봤기 때문에 PCB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제일 잘 안다, 이런 점을 다른 투자자에게도 알리고 싶다는 마음에 지분 보유 확대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PCB의 창립 멤버로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9년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은행에 대한 애착이 더 커진 점도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주식시장과 은행 상황 등의 추이를 보면서 15%까지 점진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증권 전문가는 “은행 이사나 임직원들이 자기 은행 주식을 매입한다는 건 그만큼 자기 은행의 성장 가능성과 주가 반등에 대한 강한 믿음을 대외적으로 보여준다는 면에서 은행의 자사주 매입과 유사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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