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과학 이야기] 화성 생명체 찾는 '마즈 2020' 고대 삼각주 뒤진다

화성의 생명체 흔적을 찾기 위해 보내는 탐사 로버 '마즈(Mars) 2020'의 착륙지로 고대 삼각주인 '제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가 최종 선정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4년간 60여곳 착륙 후보지를 놓고 과학자들이 논의한 끝에 화성 적도 바로 위에 있는 제제로 크레이터를 착륙지로 결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시디스 평원(Isidis Planitia)의 서단에 위치한 제제로 크레이터는 지금은 황량하게 변해있지만 약 35억~39억년 전 여러 강과 연결된 500 깊이의 호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폭이 약 45㎞에 달하는 운석 충돌구 분지에 고대 유기물 분자와 미생물의 흔적이 보존돼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는 "과거 생명체의 흔적이 보존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진흙과 탄산염"을 비롯해 적어도 5종 이상의 암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탄산염암은 물과 대기의 가스, 암석이 상호작용을 해 생성되며 생명체 거주 환경에 대한 단서를 갖고있다.

오는 2020년 7월에 발사돼 이듬해 2월에 화성에 도착하는 마즈 2020의 제1임무는 생명체 흔적을 찾는 것이다. 마즈 2020이 수집한 샘플들은 2020년대 말에 지구로 가져오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그러려면 우선 착륙부터 제대로 해야 하는데 착륙지로 선정된 제제로 크레이터가 바위와 암석, 모래 구덩이, 절벽 등이 곳곳에 있어 첫 관문을 넘는 것이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제로 크레이터는 생명체 흔적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앞선 다른 탐사임무 때도 착륙 후보지로 검토되다가 지형이 너무 험해 배제된 바 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