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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 ‘명상 교실’ 주류사회에서도 화제

카멜 삼보사 등록 인원만 100명

카멜에 위치한 미주 최초의 한국불교 사찰인 카멜 삼보사(주지:대만 스님)에서 운영하고 있는 ‘명상교실’이 한인들 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돼 2016년에 체계를 잡은 명상교실은 평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는 일일 명상과 매 주 금요일에 밤을 새워 진행되는 철야정진으로 나눠진다. 현재 등록된 인원이100여명 정도, 그리고 꾸준히 참가하는 인원이 25명 정도인 명상교실은 초심자인 경우 일일 명상을 통해 경험을 쌓은 후 철야정진에 참여할 수 있다.
수행이 확산되는 이유에 대해 한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경쟁과 스트레스로 인해 겪는 불안, 절망, 우울과 분노 등 마음의 상처들을 명상을 통해 치유 받으며, 내면의 성찰을 통해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는 방법을 배우기 때문에 한국말을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명상교실은 특정한 종교나 인종을 초월해 누구에게나 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최근 샌호세, 샌프란시스코, LA 그리고 샌디에이고에서 온 불자들의 철야정진 참여로 명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명상교실에 나오고 있는 한 60대 참가자(카멜 거주)는 “명상을 시작한 후 진정한 내면의 행복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었고, 운동을 통해 몸이 건강해지듯 명상을 통해 마음이 정화됨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참가자는 “명상은 인간의 고통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자기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심리치료 같아 매력이 있고,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만스님은 “명상은 물질문명에 치우친 우리의 여러 감각 작용을 쉬게 하면서 참다운 자아를 찾아가는 것”이라며 “우리는 명상을 통해 지금 있는 이 자리에서 점진적으로 자유와 행복을 만끽하면서 궁극적으로는 부처님처럼 해탈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명상교실 등록 문의는 831-624-3686, carmelsambosa@gmail.com 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이 번 주 행사는 다음과 같다.



행사 : 철야정진
시간 : 12월 8일 (금요일 저녁 7시- 8시: 오리엔테이션과 티타임, 8시- 새벽 3시 : 명상)
장소 : 카멜 삼보사 (28110 Robinson Canyon Rd, Carmel, CA 93923



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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