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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마리화나 합법화가 대세…국민 56% 찬성

35세 이하는 71%가 지지
20일 곳곳서 마리화나 데이

4월20일은 비공식적인 '마리화나 데이'다. 마리화나 흡연자들은 이날 같은 시각(오후 4시20분)에 한 데 모여 별 이벤트 없이 마리화나를 피우며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하는 무언의 시위를 벌인다. 샌프란시스코의 골든 파크에도 이날 수천명의 사람이 모여 '420' 마리화나 데이를 기념했다.

CBS뉴스가 20일 마리화나 데이를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리화나 합법화는 이제 미국에서 대세가 되고 있다. 2011년 조사에서 처음으로 마리화나 합법화를 찬성하는 사람이 절반을 넘은 이후 매해 조금씩 수치가 올라 올해는 미국인 56%가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법화를 반대하는 사람은 36%, 지난해에 비해 7% 포인트나 줄었다.

1979년 27%만이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40년도 안되는 세월 동안 마리화나에 대한 미국인의 의식이 급격히 변했음을 알 수 있다.

찬성률은 남성이 더 높았다. 남성 59%, 여성은 54%였고 젊은 사람일수록 찬성률이 더 높아 35세 이하 미국인은 71%가 합법화되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65세 이상 미국인은 31%만이 합법화를 지지했다.



연방정부는 마리화나 사용을 불법화하고 있지만 각 주별로 내린 결정에 대해 관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현재 콜로라도, 워싱턴, 오리건, 알래스카 등 4개 주와 워싱턴DC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있으며 23개 주가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허용했다. 11월 열리는 대통령선거때 주민투표를 통해 마리화나 합법화를 묻는 주도 캘리포니아, 네바다를 포함해 7개 주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CBS 여론조사에서 개인적으로 마리화나를 펴봤다는 사람이 지난 20년새 가파르게 늘었다. 미국인 51%가 마리화나 흡연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1년 전 43%에 비해 8%포인트나 는 것이다. 미국인 52%는 심지어 마리화나가 알코올 보다 더 안전하다고 답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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