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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검색 줄 "참는 데 한계"…공항·항공사들 '뿔났다'

[LA중앙일보] 발행 2016/05/11 미주판 22면 기사입력 2016/05/10 22:20

뉴욕·뉴저지 항만청도
TSA에 대책 촉구 편지
시애틀, 애틀란타 공항
사설업체 계약 잇단 경고

지난 4월 워싱턴주 시애틀의 타코마 공항에서 보안 검색을 위해 늘어선 줄. 시애틀 공항은 민간 보안업체와의 계약을 검토중에 있다.

지난 4월 워싱턴주 시애틀의 타코마 공항에서 보안 검색을 위해 늘어선 줄. 시애틀 공항은 민간 보안업체와의 계약을 검토중에 있다.

미국의 주요 공항과 항공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하염없이 길어지는 공항 보안 검색 대기 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교통안전국(TSA)에 또다시 경고를 보냈다.

지난 4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샬롯-더글러스 국제공항과 워싱턴주 시애틀의 타코마 국제공항이 TSA에 항의 편지를 보낸 데 이어 9일에는 뉴욕과 뉴저지 일대의 도로, 항구, 공항을 관장하는 항만청이 "비행기 승객들의 인내심이 극에 달했다"며 "우리는 더 이상 이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경고장을 날렸다.

뉴욕 항만청은 편지에서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애틀란타나 시애틀 공항 처럼 민간 보안업체와 계약해 TSA 검색을 대체하는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CBS뉴스는 10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비행기 승객들도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여행객인 하이디 컨스는 방송에 "목적지까지 비행 시간이 2시간인데 공항에 나와 대기하는 시간이 2시간이 넘는다"면서 "비행기가 가장 빠른 여행 방법이라는 말이 이제는 무색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인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하츠필드-잭슨 공항은 승객들에게 비행시간 보다 3시간 먼저 나올 것을 권하고 있다. 9일 애틀란타 공항의 TSA 보안 검색 대기 줄은 일반구역에 있는 아트리움까지 늘어섰다. 콜로라도주 덴버 공항의 평균 대기줄은 무려 90분에 달한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지난 4월 봄방학 1주일 동안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려고 기다리다가 비행기를 놓친 고객들이 6800명에 달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캔자스시티 공항이 사설 업체를 고용해 보안 검색을 하고 있으며 시애틀 타코마 공항과 애틀란타 공항이 같은 조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보안 검색 시간이 길어진 것은 TSA 예산 삭감으로 검색요원은 감소한 데 반해 테러 위협으로 검색은 더욱 강화됐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공항의 전체 보안 검색 요원은 4만1000여명으로 지난 2011년에 비해 약 12%(5600명) 정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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