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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절엔 견우와 직녀 처럼 … 시니어 '원앙 데이트'

[LA중앙일보] 발행 2016/05/19 미주판 19면 기사입력 2016/05/19 00:05

한인복지협회 주최 연례 미팅
남녀 50명씩 참가 디너 파티
노래 대상은 '가요무대' 출연

전미한인복지협회 이종구 이사장(왼쪽)과 준 최 회장이 6월 열리는 '원앙 데이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미한인복지협회 이종구 이사장(왼쪽)과 준 최 회장이 6월 열리는 '원앙 데이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가주에는 독신녀 20만명에 독신남은 5만명이라는 얘기가 있다. 주변을 둘러봐도 싱글남 보다는 싱글 여성이 훨씬 더 많다. 상대를 만나야 결혼해볼까 생각이라도 할텐데 사람 만나는 것이 쉽지 않으니 별 생각 없이 지내다 보면 어느새 '나홀로' 노년으로 접어들게 된다.

혼자 사는 한인 시니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있다. 매해 단오절을 즈음해 전미한인복지협회(이사장 이종구)가 개최하는 '원앙 데이트' 날이다. 친구 삼아 지낼 수 있는 좋은 짝을 만나면 행운이지만 '내 짝'을 찾지 못한다 해도 이날 하루 만큼은 누구 엄마, 누구 아버지가 아니라 김영순, 김동하씨로 대접받으며 '수줍게, 젠틀하게' 그동안 잊고 살았던 자신의 성적인 매력을 뽐낼 수 있기 때문이다.

2000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7회째. 그동안은 무료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LA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다. 디너 파티 형식으로 입장료도 30달러 받기로 했다. 지난 4월 취임한 준 최 신임 회장이 처음 맡아 준비하는 행사로 참가자들의 커플 맺기에 중점을 두고 좀 더 격식을 차리기로 했다.

참가자는 여성 50명에 남성 50명. 한 테이블에 남녀 각각 4명씩, 8명이 둘러 앉아 여흥을 즐기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입회 원서에 적힌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좌석을 배정하고 테이블을 돌아가며 다른 참가자들도 만날 수 있게 했다. 60대에서 90대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2부에서는 노래자랑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명의 '가수 지망생'이 펼치는 경연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왕복항공권에 KBS '가요무대'와 '전국노래자랑'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일반인 미주 한인이 '가요무대'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으로 LA가요합창단 지휘자로 오래 활동해온 준 최 회장이 재미연예인협회 차원에서 출연을 성사시켰다. 노래자랑 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행사 일주일 전 예선을 치러야 하며 50달러의 참가비가 있다.

원앙 데이트와 노래자랑은 오는 6월10일 오후 6시 옥스포드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다.

▶주소: 745 S. Oxford Ave, LA CA 90005

▶문의: (213)380-0683/(213)507-3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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