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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마력짜리 전기차 나온다

중국 자본 투자된 '루시드모터스'
오는 14일 공개·2018년 말 출시

부가티 베이론 수퍼 스포트 헤네시 베놈 GT 코닉세그 레제라 얼티밋 에어로 TT 젠보 ST1.

최대 출력 1000마력이 넘고 가격만 해도 100만~200만 달러나 하는 수퍼 럭셔리 스포츠카들이다. 0~60마일 시간은 3초 이내. 개솔린 엔진 배기음은 전투기가 출격할 때처럼 가히 폭발적이다.

엄청난 파워와 순간 스피드. 배터리를 이용하는 전기차가 좀처럼 흉내낼 수 없는 차별화된 영역이다.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테슬라도 이들 수퍼카의 파워만큼 따라잡을 수 없다. 테슬라 모델S의 최대출력은 500마력이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전기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검은 연기를 내뿜는 수퍼카를 대체할 비장의 무기가 등장을 앞두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가 곧 1000마력의 수퍼 럭셔리 전기차를 공개하기로 했다.



루시드는 오는 14일 루시드 세단 공개를 위한 초청 설명회를 갖는다. 1000마력 차는 럭셔리 스포츠카 외에는 일반 프리미엄 브랜드 차들도 감히 넘보지 못하던 영역이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8년 말께 일반 판매를 목표로 한 루시드 세단은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 번 충전으로 300마일을 달리는 차와 400마일의 주행거리를 가진 차다. 전기차 중 최고라는 테슬라 세단보다 월등하다.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1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루시드는 연 5만~6만 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루시드는 배터리 전문 생산업체 아티에바가 전기차 생산을 위해 이름을 바꾼 것으로 중국 자본이 투자된 회사다. 가디나의 또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 퓨처의 오너인 중국 르에코의 지아 위에팅 CEO를 비롯한 중국인 투자자들이 지원하고 있다.

한편 루시드가 사용할 배터리는 한국의 삼성 SDI가 제공하게 된다. 삼성 SDI는 8일 루시드에 약 5억2000만 달러어치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고 확인했다.

루시드는 지난 주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에 7억 달러를 들여 생산공장을 건립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한 바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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