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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류협 중국 진출 속도 낸다

유명 포털에 'KAMA몰'추진
중국 투자그룹과 사업 합의
13억 인구 상대로 판로 확대

한인의류협회(KAMA, 회장 장영기)가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를 활용한 온라인 시장개척에 속도를 낸다. 회원사 및 자바 한인 의류업체들의 판매루트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KAMA는 최근 중국 쪽 전략투자그룹(C21)과 잇달아 접촉하고 타오바오나 바이두, 진동몰과 같은 포털에 'KAMA 전용몰' 입점 작업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KAMA는 13일 LA다운타운의 협회 사무국에서 장영기 회장과 김대재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로서는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투자한 진동몰(JD.com) 입점이 유력하며, 6억 명 회원을 거느린 진동몰 입점만으로도 자바업체 판매에 큰 활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10월 12일자 중앙경제 3면 참조>

KAMA를 위임해 지난달 초 C21과의 미팅에 참석하고 돌아 온 김 부회장은 "KAMA는 앞서 한국 동대문의 대표 쇼핑몰인 '유어스(U:US)'를 통해 중국 광저우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에는 오프라인 매장 입점이 타켓이었다면 이번에는 온라인이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그동안에도 자바 한인업체들은 개별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지만 비용 대비 성과가 크지 않았다"며 "이번 KAMA가 추진하는 온라인 몰 입점 사업은 중국 쪽 투자그룹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만큼 일정이나 비용적 측면에서 분명 다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AMA가 밝힌 온라인 사업은 C21이 KAMA 전용몰 입점부터 운영, 물류, 홍보까지 모든 사업을 관장하고, 자바시장에서 'B2C' 판매를 하게 된다. 온라인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의류박람회 성격의 자바 패션 엑스포도 열어 오프라인으로의 확대까지도 겨냥해 볼 수 있다는 게 김 부회장의 설명이다.

김 부회장은 C21에는 현재, 천진의 TEDA벤처캐피털, 리하이투자&매니지먼트, 텐센트 이노베이션(천진지부), 온라인사이트 바비라마가 참여하고 있으며, 천진시 관계자도 포함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KAMA에서는 김 부회장이 C21의 이사로 참여해 온라인 몰 운영에 관여하게 된다.

중국 투자자들은 KAMA 한인의류업체가 1800여개나 되고 미국 디자인 파워와 생산능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게 김 부회장의 설명이다.

KAMA 측은 이번 사업이 좀 더 구체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현재 입점 의사를 밝힌 자바 14개 업체를 포함해 일단 50개 업체 정도는 참가해야 가능한 만큼 오는 20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장영기 회장은 "아무리 좋은 계획도 회원사 참여가 부족하면 성사될 수 없다"며 "일단, 양측은 쇼핑몰 운영에 6개월 조건부 위임 후 정식 계약 전환 등의 안전장치도 마련해 둔 만큼, 자바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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