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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상의, 다울정에 LED 조명 설치

내일 오후 4시30분 점등식

LA한인타운의 상징물인 한국형 정자, 다울정이 오는 15일부터 야간조명을 받아 눈에 띄는 명소로 거듭난다.

다울정 관리 단체인 LA한인상공회의소는 1만 달러를 들여 2주간의 LED 설치공사를 마치고 오는 15일(오후 4시30분) 점등식을 하기로 했다.

상의는 점등식 후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다울정 조명을 밝혀, 한인타운을 찾는 외부 손님과 타인종에 한국형 정자의 아름다움과 함께 한국문화를 알리는 기회로 삼기로 했다.

상의 이은 회장은 "정자 아래에서 처마 쪽으로 형형색색의 조명을 쏘아, 밤에 인근 도로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울정은 상의가 주도해 한인사회 성금과 LA시 지원을 받아 지난 2006년 완공·오픈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다울정은 관리비 문제로 게이트 오픈과 폐쇄를 거듭해 왔다.

이 회장은 "LED 설치에 이은 정자 주변에 오래된 나무 의자도 철제로 바꾸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그동안 한인타운의 상징물 관리가 아쉬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이 찾아 운치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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