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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류협회, 패션협회로 개명 추진

액세서리·가방·신발업 참여 유도
덩치 키워 대·내외 활동에 유리
면세 위한 501-C3 전환도 모색

한인의류협회가 협회명 변경을 추진한다. 옷만을 강조한 의류협회란 이름을 패션협회로 바꿔, 액세서리,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업종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LA자바시장 한인 패션인의 파워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의류협회 장영기 회장은 "자바시장에는 매뉴팩처 외에도 정말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한인 업주들이 많다. 그런데 의류와 봉제, 원단업 종사자 외에 별도 단체는 없다. 이들 분야가 아닌 경우는 단체 활동이 어렵다. 실제, 액세서리나 가방 사업을 하는 경우, 협회 모임에 참석하고 싶어하는 업주들도 있기에 그런 사람들을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줄곧 있어 왔다"며 협회 명칭 변경 추진 이유를 밝혔다.

장 회장은 "의류 외에 액세서리와 가방 쪽 사업주들도 참가한다면 그만큼 단체 크기를 키울 수 있어, 협회의 대내외적 활동에 훨씬 유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류협회 이사들도 대부분 찬성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의류협회에는 현재 200여 회원사가 있고 이사회 멤버가 20명 정도 된다. 하지만, 이사회 참가자는 10명 미만이라, 이름값에 비해 활동력이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의류협회가 이름 바꾸기에 나선 또 다른 이유는 기부자에 대한 면세 혜택을 줄 수 있는 비영리단체로의 구조 전환 모색도 있다. 현재 의류협회도 비영리단체이긴 하지만 501-C1의 형태로 의류인들의 이익 도모를 위한 직능단체로 등록돼 있다. 하지만, 501-C1은 개별 기부자에 연방세 면세 혜택을 줄 수 없다. 이 때문에 501-C3로 바꾸려는 것.

C3는 자선, 교육, 스포츠 지원 등을 목적으로 세워진 비영리 단체에 해당하며 단체 목적에 합당한 계획과 제안을 통해 개인은 물론 대기업으로부터 충분한 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 해당 기부자나 기업은 면세를 받게 된다. LA한인상공회의소도 몇 년 전 회원 및 커뮤니티 교육 봉사를 목적으로 C3를 등록 신청해 승인받은 바 있다.

장 회장은 "아직, 패션협회로 이름을 바꾸거나 501-C3 신청 등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사장, 부회장 등 임원진들도 대부분 비슷한 의견들"이라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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