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중국산 45% 고관세 의류업계 등 악영향"

경제전문가 손성원 교수 지적

트럼프 시대의 패션산업은 중국 등 해외 생산·수입품에 매겨질 높은 관세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특별히, 중국산 수입품에 45%의 높은 상계관세를 매기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패션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팔리고 있는 의류나 신발 등은 거의 40% 이상이 중국에서 만들어져 수입되고 있는 만큼 관세 비중에 따라 업계에 미치는 여파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웰스파고 수석경제학자와 한미은행 행장을 역임한 손성원 캘스테이트 채널아일랜드 교수는 가주어패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대선 때 공약한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제품에 45%의 상계관세를 매긴다면 의류를 포함한 소매업계에는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수입품에 매겨질 높은 관세가 가격 상승을 초래해 매출 감소, 이로 인한 주문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높은 관세가 국내 생산자들에는 일부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패션업 전체적으로 부진을 야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손 교수는 트럼프 시대의 경제 전망은 전반적으로 장밋빛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전통적인 소매업종의 경우 매출은 두자릿수까지도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의류 매장들은 소비자 지출이 다른 업종에 비해 줄어들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손 교수는 젊은층 소비자들은 패션상품보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전자기기 구매에 더 관심이 많고, 오프라인보다는 전자상거래 이용이 뚜렷한 탓이라고 파악했다.

대신 온라인 매출은 의류를 포함한 소매업계에 더욱 중요하게 될 것이며, 아마존이 메이시스를 제치고 미국 내 의류매출의 넘버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뉴욕의 재정서비스회사, 코웬&컴퍼니의 분석가들은 아마존이 의류 부문에서 올해 30% 증가한 280억 달러의 매출로 220억 달러에 그칠 메이시스를 뛰어넘을 것으로 파악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