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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가격 폭등…'기생충 여파' 생산 급감

양식도 파운드당 8달러

레스토랑이나 스시집에서 훈제연어나 연어회를 먹고 요금이 많이 나왔다고 해서 놀랄 일이 아니다. 산지 연어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CBS뉴스는 25일 기생충 감염 여파로 양식 연어는 소매가가 파운드당 8달러, 자연산은 파운드당 무려 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연어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노르웨이 양식 연어의 도매가도 지난 넉 달 사이 13%나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수산협회에 따르면 기생충 감염으로 양식 물량이 줄면서 글로벌 공급량도 지난해에 9%까지 감소했다.

연어 생산이 급감한 이유는 연어에게 치명적인 바다이(sea lice) 창궐이 꼽힌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바다이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과학자들의 분석이다. 바다이는 생선의 피와 조직을 괴사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식업자들이 바다이 박멸을 위해 살충제 사용을 늘리면서 오히려 내성이 커진 것도 바다이 이상 증식의 원인으로 꼽힌다. 연어 생산이 두 번째로 많은 칠레에서는 지난해 해조류 이상 증식으로 연어 13만5000톤이 폐사했으며, 또 다른 주요 생산국인 스코틀랜드에서도 아메바 주름으로 불리는 기생충병으로 전체 생산량의 4%가 감소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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