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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장소 필요하세요?…'스플래서' 인기

고급 빌라부터 극장도 가능
뉴욕·SF이어 LA서도 서비스
비용은 사용 시간으로 계산

공유경제의 흐름이 실생활 속으로 더욱 파고들고 있다.

에어비앤비가 다수의 여행 및 출장자들에 숙박 고민을 덜어줬다면, 스플래서(SPLACER)는 이벤트를 위해 장소를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업모임이나 비디오 제작, 결혼식, 각종 파티를 위해 걸맞은 장소를 찾고 있다면 스플래서는 한 번쯤 검색해 볼만한 온라인 플랫폼이라고 LA데일리뉴스가 26일 소개했다. 데일리뉴스는 스플래서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 이미 수 천 개의 장소 리스팅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마이애미와 LA에도 상륙했다고 전했다.

스플래서는 단기 숙박을 제공하는 에이비앤비와 같은 콘셉트다. 좋은 장소를 소유하고 있는 오너가 사용을 허가하고 그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비용을 지불하는 형태다. 한마디로 '장소 헌팅 에어비앤비'인 셈이다.



에어비앤비가 하루 단위로 비용 청구를 하는 데 반해, 스플래서는 시간 단위로 비용을 계산하는 차이가 있다.

스플래서 웹사이트(www.splacer.com)에는 이미 LA의 140여 곳이 상품으로 올라 있다. 1928년에 지어진 이탈리아풍 빌라부터 역사적인 박물관, 극장, 시크풍의 공장 로프트 등 등. 분위기 있는 장면 촬영을 위해 장소 물색을 담당하고 있거나, 기억에 남을 기업체 모임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스플래서 방문만으로도 많은 수고를 덜 수도 있겠다.

이용 가격은 다양하다. LA다운타운의 역사적인 스튜디오는 시간당 345달러, 1910년 지어진 극장으로 열대림 정원을 갖춘 정도는 시간당 230달러, 1928년 된 이탈리안 빌라는 시간당 780달러다. 물론, 스플래서가 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아니다. 물건을 리스트에 올리는 사람이 받고 싶은 가격을 책정하고, 수요가 있다면 매치되는 식이다.

스플래서를 이용해 본 뉴욕의 이용자들은 만족감이 높다고 말한다. LA의 경우, 영화촬영이 많고 각종 이벤트도 많은 만큼 새로운 형태의 공유경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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