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LA포럼' 열린다

국제교류재단·PCIP 공동주최
한미 양국 전문가 대거 참석
통상·협력 확대 방안 등 모색
오는 31일, LA 옴니호텔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5주년을 맞아 양국의 통상 확대 방안과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 등을 모색하는 대규모 포럼이 LA에서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이시형)은 미국 국제정책태평양위원회(PCIP)와 공동으로 오는 31일 LA다운타운 옴니호텔에서 '2017 서울-LA포럼(SeoulLA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단측은 한미 간 미래지향적 경제·통상 관계 강화를 위한 포괄적 협력 채널 구축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최근 '대통령의 2017년 무역정책 의제' 보고서를 통해 '한미FTA로 인해 한국과의 무역적자가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혀 FTA 재협상을 포함, 한국에 대한 무역 압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한국의 사드(THAAD) 배치에 반발하며 동북아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미 간 군사동맹 강화는 물론 FTA를 통한 경제적 가치 공유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재단측은 밝혔다.

포럼은 '에너지 혁명 2030'의 저자이자 미래 에너지 학자인 토니 세바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래산업을 통한 경제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이어서 두 번의 세션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에는 한국 측에서 이시형 이사장,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장 등 7명, 미국 측에선 제이 엄 트랜스링크 캐피털 공동설립자, 케이트 고든 폴슨연구소 설립이사 등 6명이 참가한다. 포럼은 이날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문의:[phone]


김문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