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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가격 잘못 평가" 질로닷컴 제소

주택감정사들도 가세

온라인 부동산업체 질로닷컴의 가격 검색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소송이 제기돼 주목된다.

부동산매체 더리얼딜에 따르면 한 주택소유주는 질로닷컴의 '제스티메이트(Zestimate)' 서비스에서 본인의 집이 반복적으로 실제가치보다 낮게 평가돼 매매에 큰 방해가 됐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는 골프장이 내려보는 타운하우스를 62만6000달러에 팔려고 내놨다. 이 가격은 2009년 매입 당시 가격과 비슷하고 길 건너편의 본인 집보다 조금 더 큰 집이 72만 달러에 매각됐다는 것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하지만 질로의 제스티메이트는 멀리 떨어진 신축 주택들과 비슷한 가격인 56만2000달러라고 평가해 거래에 애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질로닷컴 측은 이 서비스가 2006년부터 제공되고 있었고 1억1000만 채의 주택 정보가 이미 올라와 있다는 점을 들어 억지 소송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웹사이트에 이미 제스티메이트는 독점적인 산정방식을 통해 주택가격을 산출하고 있으며 감정가가 아니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주택감정사들은 이번 소송을 지지하고 있다.

이들은 질로닷컴의 제스티메이트 서비스가 제공하는 가격에 논란이 많았다며 이번 소송은 예견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사티메이트는 해당 주택의 주소만 넣으면 주택 크기, 방 개수를 비롯한 현재 시세 등 바이어나 셀러가 원하는 주택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편리함 덕분에 인기를 끌었지만 가격에는 오류가 많다는 것이 감정사들의 주장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질로닷컴이 제시한 주택가격이 시세보다 더 높거나 낮아서 실제 거래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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