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예금 유치하자" 한인은행 CD 상품 경쟁적 출시

이자율 1.05~1.50%
만기 6~24개월 다양
타은행보다 금리 높아

한인은행간 예금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양도성 예금증서(CD)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동안 CD프로모션이 뜸했지만 기준금리가 0.75%로 인상됐고 올해 두 차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리 일정기간 동안 이자율을 묶어 놓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한인은행들이 CD 상품을 전략적으로 내놓는 배경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즉, 기준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1년 또는 2년 정도의 CD로 고정해 놓고 대출 이자율을 조정하면서 예대마진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은행의 예대율(은행의 예금액 대비 대출금 잔액 비율) 개선 등 경영상 이유로 예금고 증대를 추진하는 것도 주요 이유라고 금융권은 덧붙였다. 이 때문에 한인은행들이 출시하는 CD금리는 비한인은행보다 높다.

현재 CD금리가 가장 높은 은행은 cbb은행과 우리아메리카은행. cbb의 경우, 18개월 만기는 1.50%이며 12개월 만기는 1.40%다. 다만 최소 입금액이 10만 달러라는 제한이 있다.표 참조> 이 프로모션은 7월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조기 마감될 수 있고 cbb 체킹 계좌가 요구된다.



우리아메리카의 CD 상품은 이자율 1.50%로 cbb와 동일하지만 만기가 15개월로 3개월 짧다. 최소 입금액도 1000달러에 불과하며 상한선도 없다. 특히 우리아메리카은행은 다른 은행과 다르게 한국식 적금상품인 '해피클럽'을 내놔 눈에 띈다. 이는 매달 일정액을 적금하는 상품으로 12개월 만기의 연이율(APY)은 1.5%, 24개월은 1.8%다. 최소 계약금 역시 1000달러. 프로모션 기간은 다음달 말까지다.

한미은행 역시 6월 말까지 창립 기념 특별 CD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12개월 만기 조건으로 예치액 1만~10만 달러는 1.25%의 금리를 주고, 10만~25만 달러는 1.35%의 이자율이 제공된다.

단기를 원한다면 뱅크오브호프의 6개월 만기 CD가 적당하다. 6개월 만기 1.05%, 12개월 만기는 1.25% 금리 CD상품으로 고객을 맞고 있다. 단 신규 예치만 해당하며 최소 1000달러 이상, 최대 25만 달러까지 가능하다.

이처럼 다양한 CD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중도 해지에 대한 수수료 규정, 각종 제약사항, 수수료를 제외하고 최종으로 받는 혜택 등이 은행마다 다른 만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은행권 관계자들은 조언하고 있다. 또한 올해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이 추가로 예상돼 CD 가입 시기를 잘 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지난 8일자로 발표한 전국 CD금리를 보면 10만 달러 미만의 상품의 경우, 만기 기간에 따라 6개월 평균 0.14%, 12개월 0.24%, 24개월 0.39%였다.

10만 달러 이상인 점보 상품의 금리는 이보다 2~4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한인은행의 CD금리가 높은 걸 알 수 있다.


글·사진=진성철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