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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올 10월 뉴욕에 첫 지점 오픈

노광길 이사장 연임

한미은행(행장 금종국)이 뉴욕 지역 공략에 나선다.

은행 측은 17일 주주총회에서 오는 10월 뉴욕의 32가와 33가 사이와 5가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광길 이사장은 "영업망 확충은 물론 다른 은행이나 비즈니스 유닛의 인수합병(M&A) 등으로 새로운 도약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성장 계획을 공개했다.

금종국 행장도 "지난해 순익과 융자 실적이 전년과 비교해 빠른 성장을 했고 자본건전성 개선과 1억 달러 증자 등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뉴욕 1호 지점 개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 행장은 "첫 뉴욕 지점은 최첨단 업무 시스템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한 지점이 될 것"이라며 "직원 숫자는 기존 지점 인력의 60% 정도지만 각종 서비스는 더 신속하고 편하게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노광길 이사장의 연임이 확정됐으며 존 안, 해리 정, 마이클 양, 크리스티 추, 금종국(행장) 등 8명의 이사의 재신임과 경영진 연봉 및 보너스, 외부 회계감사 법인 선정 등 5가지 안건 모두가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 최근 이사회에서 물러난 김선홍, 이준형 이사는 이날 불참했다.


글·사진=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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