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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 인하 경쟁

[LA중앙일보] 발행 2017/05/20 경제 1면 기사입력 2017/05/19 20:01

무료 중개업체까지 등장

온라인 주식거래 중개업체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이 치열하다. 아예 커미션을 받지 않는 로빈후드라는 무료 주식거래 앱까지 등장했다. CNBC는 로빈후드를 '올해의 혁신기업 50' 중 43위로 꼽기도 했다.

온라인 주식 중개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수수료를 낮추다 보니, 주식시장은 활황임에도 해당 업체들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 2월 대형 온라인 주식중개업체 찰스슈왑이 수수료를 거래당 6.95달러로 내리자, E-트레이드 파이낸셜과 TD 아메리트레이드의 주가는 하락했다.

찰스슈왑이 움직이자 경쟁업체인 피델리티도 기본 주식거래 커미션을 거래당 7.95달러에서 4.95달러로 내렸고, 다시 찰스슈왑이 맞대응하는 식이다. 최근 TD아메리트레이드의 주가는 12%, 인터액티브 브로커스도 4% 이상 빠졌다.

주식거래 중개업체들의 이 같은 수수료 인하경쟁은 투자자들이 유지 비용이 저렴한 상장지수펀드(ETF)로 대거 움직이면서 가능해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TF 투자 규모는 올해 말까지 3조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ETF는 뮤추얼펀드와 같지만 가격이 종가 하나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장중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에 주식과 비슷하다.

로빈후드는 스탠퍼드대 동기인 바이주 브하트와 블래드 테네브가 2013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헤지펀드를 위한 트레이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팔다가, 일반 투자자들을 위한 거래 사이트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로빈후드는 수수료가 없다는 강점을 앞세워 18~33세 사이의 밀레니얼을 대거 끌어들여 투자자가 사거나 팔기를 원하는 가격과 실 거래 가격 차를 수익으로 챙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로빈후드 골드라고 해서 월 10달러씩 받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골드 프로그램은 투자자들에 6~7%의 신용대출을 해주거나 연장거래 등을 대신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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