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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기준은?…'자산 240만불 이상'

찰스슈왑 1000명 설문조사
가족과의 시간 가장 중요
재산 불리려면 '저축·투자'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자산 규모는 얼마일까?

재정 서비스업체 찰스 슈왑이 21~75세 사이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산 규모가 240만 달러 이상은 돼야 부자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상 생활에서 돈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자산이 140만 달러는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부자의 기준은 지난해 조사 때외 동일했지만 재정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액수는 20만 달러가 늘어 주목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세대일수록 액수가 늘어났고 밀레니얼세대로 내려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밀레니얼세대의 부자 기준은 200만 달러의 순자산이었으며 130만 달러만 있으며 재정적으로 불편이 없다고 답했다. 즉, 부자와 재정적으로 편한 상황의 자산 격차가 70만 달러에 불과했다.

X세대는 140만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면 재정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260만 달러가 있으면 부자라고 봤다. 베이비부머세대는 160만 달러가 있어야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라고 했으며 270만 달러는 있어야 부자에 속한다고 정의했다.

'부에 대한 의미'(What is Wealth to You?)를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10명 중 3명에 가까운 28%가 스트레스 없고 마음이 평안해진다고 답했다. 18%는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17%는 가족과 친구와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인생을 즐기는 것(14%), 엄청난 돈을 갖는 것(7%),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7%), 자선을 베푸는 것(2%) 순으로 집계됐다.

부유한 일상은 어떤 것이라는 질문에는 반수가 넘는 62%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답했으며 절반이 약간 넘는 55%는 '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집을 갖는 것'과 '외식이나 음식을 배달해서 먹는 것'이라는 응답률은 각각 49%와 41%로 조사됐다.

이밖에 넷플릭스(영상)와 스포티파이(음악) 등을 유료로 즐기는 것도 33%나 됐으며 외모 가꾸는 것(29%), 최신제품 보유(27%), 스페셜티 그로서리 스토어에서의 쇼핑(22%), 바쁜 사교생활(21%), 고급차 운전(21%) 등은 20% 응답률을 기록했다.

한 전문가는 "결과를 보면 돈 버느라 본인을 위한 시간도 없고 가족과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걸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절반에 가까운 49%가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저축과 투자를 꼽았고, 40%는 '열심히 일하는 것'이라고 답해 아직은 '아메리칸드림'이 살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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