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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업체 '스노폭스' 글로벌 기업 부상

해외 14개 업체와 합병
"나스닥 상장이 목표"

텍사스에 기반을 둔 한인 포장음식 업체 '스노폭스'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스노폭스(회장 김승호·사진)는 영국의 요!스시(YO! Sushi) 및 공장형 포장음식 업체 타이코(Taiko), 캐나다의 벤토스시(Bento Sushi) 등 총 14개 업체가 신설 합병을 통해 '스노폭스그룹(Snow Fox Group)'을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스노폭스그룹 측은 이번 합병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한국, 호주, 프랑스, 노르웨이 등 11개국에 3878개 매장(직영 2409개)을 둔 글로벌 외식업체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룹 직원만 3390명에 달하며 프랜차이즈 업체 직원까지 포함하면 8308명이나 된다. 연매출 규모도 8억5400만 달러에 이른다는 게 스노폭스 측의 설명이다.

스노폭스의 김 회장은 스노폭스그룹의 최대 주주이자 등기 이사로서 그룹 경영의 주요 결정에 참여한다. 스노폭스그룹의 총괄사장은 영국의 요! 스시 리차드 호그손 사장이 맡았다.

이번 합병은 흡수 합병이 아닌 신설 합병이어서 기업들은 각자의 브랜드로 영업을 하게 된다. 신설 합병은 복수의 기업들이 상법상의 규정을 따라 하나의 회사로 권리와 의무 등을 합치는 걸 가리킨다. 이번 합병은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진행됐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노폭스그룹 관계자는 "유통망 확대를 통해 향후 5년 내 30개국 1만 개 매장, 연 매출 30억 달러 규모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신설 합병 주관사는 M3에셋 매니지먼트(대표 김대준), 투자은행 포컬포인트, 법무법인 시퍼드 물린, 회계법인 그린핸슨 쟁크스 등이 참여했다. 김 회장은 스노폭스의 모기업인 JFE사를 2005년 인수후 분납조건(오너파이낸싱)으로 인수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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