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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한국의 날 문화 축제 ‘성황’

SF 도심 한복판 ‘한민족의 자긍심으로 가득’

타민족 관객 “원더풀”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한국 문화의 멋이 화려하게 펼쳐지며 한인들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SF한인회(회장 전일현)가 주최한 ‘제22회 한국의 날 문화 축제’가 9일 SF 유니언스퀘어에서 4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지역 한인과 타민족 관객들은 갓스 이미지의 귀여운 율동, 옹댄스 컴퍼니의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춤사위, UC버클리 풍물패 ‘이고’의 신명나는 장단에 아낌없는 박수 갈채를 보냈다.

또한 최수경 무용단의 ‘흥춤’, 김일현 SV 한국학교 공연팀의 ‘꽃타령’, 몬트레이 국방대 한국어과 무용단의 ‘부채춤’ 등 한국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에 “원더풀”을 연발했다.



‘K-Pop 세계축제’ SF 예선 입상팀인 스파크팀과 서울 엑스트림 커리어그래피팀이 선보인 무대는 K-Pop의 인기를 다시한번 실감케 했다.

북가주태권도협회와 화랑태권도 단원들의 시범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인도 무용팀 등 타민족 출연진의 공연도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는 전 출연진이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식당·지역 봉사단체·기업·건강 서비스센터들이 부스를 설치해 떡볶이, 김밥, 잡채 등 한국 음식 판매와 의료 검진 등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정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데이빗 추 SF시의회 의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한동만 SF 총영사, 정경애 SF민주평통 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지안 아쿼라시(23·버클리)씨는 “부스에서 판매된 떡볶기를 처음 맛보고 한국의 ‘맛’에 반했다”며 “K-Pop과 전통 무용 등 한국의 뛰어난 문화를 이번 축제를 통해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에서 북가주를 방문중인 김윤희씨는 “한국 문화 공연이 샌프란시스코 도심 한복판에 당당히 펼쳐지는 모습을 보니 한국인으로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긍지를 높이는 행사가 자주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일현 SF한인회장은 “지금까지 많은 한인들의 노력으로 주류사회에 역량있는 민족으로서의 품위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모두가 하나로 뭉쳐 민족 혼의 전통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최정현·강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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