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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효문화재단 유순구 이사장

“효는 평소 자연스럽게 실천해야”

캐나다 한인사회에 민족정신의 근간인 효사상을 전승하고 있는 효문화재단이 최근 유순구씨를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2일 본보를 방문한 유 이사장은 “효는 평소에 자연스럽게 실천해야 한다”며 “젊은 층에 효사상을 전파하는데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재단은 효문화 대상, 어버이께 드리는 편지 공모전, 한인양로원 방문 등의 행사를 펼치고 있다.

- 효문화 재단 이사장이 된 소감은?

▲ 우선 책임감을 크게 느끼며 웃어른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찾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효는 의논해서 계획 세워 하는 것이 아니고 어릴적부터 자연스럽게 할머니, 할아버지를 대하면서 새겨지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어릴 때 할머니가 보살펴 준 것이 지금도 마음에 ‘찡’하게 와 닿아 매달 한두번 집 뒤뜰에서 어른들을 모시고 바비큐 파티를 하고있다. 지난 4년간 매달 셋째 일요일에는 눈이오나 비가 오나 미용사들과 캐슬뷰 양로원을 방문해 노인들의 머리를 깎아주고 있다. 아래층에 있는 이용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지만 한인에 한정한다는 조건으로 무마했다. 가족들도 우리들의 봉사를 좋아한다.



- 재단에 대해 소개하면

▲가장 큰 행사인 효문화 대상이 추석 전에 열리고,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어버이께 드리는 편지 공모전(5월), 편모 및 장애인들을 초청하는 ‘나눔 한마당’(12월), 한인양로원 방문 등이 있다. 여름에는 크리스티 공원에서 학생들이 노인을 모시고 바비큐 파티를 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효도 의식을 일깨울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 불교인회 회장을 역임했는데 종교와 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부모에 대한 공경과 효 사상은 불교나 기독교, 모든 종교의 뿌리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효를 실천할 것들이 많다. 추운 날 이웃어른을 차에 태워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성공한 후에 부모에 효도하겠다는 것은 잘못이다. 이미 깨달았을 때는 돌아가시고 안 계신다.

(김효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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