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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유통 땅콩 ‘살모넬라’ 리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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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9/02/04 12:44

미국에서 인명손실을 빚은 땅콩제품의 살모넬라 오염 파동으로 ‘먹거리 위생’ 문제가 전면으로 부상한 가운데 캐나다 연방연방식품검사청은(CFIA)가 4일 국내 유통 땅콩제품에 대해 잇따라 추가 리콜조치를 내려 대상 제품수가 120종으로 늘어났다.

CFIA는 미국 조지아주 소재 땅콩식품 제조회사 ‘Peanut Corp. of Amrica(PCA)가 이번 살모넬라 오염 출처로 밝혀진 직후 국내 시판 PCA사 제품에 대해 회수지시를 발동했으며 지난 1일 30종, 3일 19종 등을 대상 리스트에 추가했다.

이번 추가 리콜대상제품은  국내생산 Kawartha Dairy Heavenly Hash Ice Cream미국산 Oh Yeah!DisneySinbad Sweets No brand 등이다. CFIA는 “해당 제품들은 전국에 걸쳐 시판됐으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살모넬라 감염 환자 발생 케이스는 한건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살모넬라균 감염 파동과 관련 미국의 ‘먹거리 위생’ 감독시스템 부실이 드러나며 식품의약청(FDA)이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일 FDA 기능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를 지시했다.

미 의회도 상원 농무위가 5일, 하원 상무위원회는 11일 각기 살모넬라균 대량 오염사태의 진원지인 PCA 사장 및 FDA와 조지아주 농무국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어 식품위생과정에 대한 감시감독 체계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어서 FDA 개편론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땅콩버터 제품을 먹고 최소 8명이 숨지고, 43개주에서 500여명 이상이 감염될 정도로 사태가 확산된 1차적 책임은 조지아주 블레이클리에 있는 PCA 공장이 오염 사실을 숨기고 엉망상태의 위생수준을 유지한데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PCA의 블레이클리 공장이 2007년부터 2년 동안 최소 12회의 살모넬라 오염 사고가 발생했으나 이를 숨겨왔는데도 이를 적발하지 못한데는 식품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주정부 농무국과 FDA의 책임 또한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FDA는 미국 전역에 17개 지역 분소를 운영중이지만 14개 분소가 주정부 위생검사 지침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PCA 공장에 대한 FDA 자체 검사는 2001년 이후 한번도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FDA 대신 일선에서 위생검사를 하는 조지아 농무국도 60여명의 조사원들이 1만6천여개 식품관련 업체들을 담당할 정도여서 `수박 겉핥기' 식으로 조사가 진행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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