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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서 비밀회담 주선 추기경 만나

오바마 방문 쿠바 명소들

20일 쿠바를 찾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첫 발을 디딘 곳은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이다. 시인 호세 마르티는 19세기 스페인에 맞선 쿠바 독립 영웅이며 독립 쿠바의 정신적 지도자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오바마는 21일 오전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혁명 광장에 있는 호세 마르티 기념관을 찾아 헌화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빗길을 방문한 아바나의 구시가지 아바나비에하는 쿠바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곳이다. 아바나비에하는 1519년 스페인이 아바나 만에 건설했다. 바로크 양식과 신고전주의 건축으로 지어진 색색의 건물들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198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아바나비에하의 중심에는 알마스 광장과 산크리스토발 대성당이 있다. 대성당에서는 양국의 국교 회복 과정에서 비밀회담을 주선했던 하이메 오르테가 추기경을 만났다.

오바마 일가가 뒤이어 찾은 시립박물관은 쿠바의 역사가 함축된 곳이다. 식민지 시절 스페인 총독 65명이 이곳에 살았고 독립한 뒤에는 미 군정이 설치됐다. 1902년 미군정이 끝난 후 들어선 쿠바 공화국의 대통령이 1920년까지 대통령 관저로 썼다. 오바마는 이곳에 소장된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초대 대통령의 초상화 등 전시품을 돌아봤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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