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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재치있는 장난 구글, 올해는 고객 항의 역풍

G메일 전송 버튼 눌렀더니
캐릭터 뜨고 내용은 사라져

매년 4월 1일이면 많은 기업들과 미디어, 실리콘 밸리의 IT 기업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장난을 친다. 허무맹랑한 아이디어에 다양한 거짓말이 쏟아지지만 만우절이기 때문에 이날 만큼은 웃으며 넘길 수있다. 소셜미디어가 발달하면서 근래들어서는 네티즌들도 거짓말을 보태 만우절 얘기거리를 풍성하게 한다.

저가 항공사인 버진 아메리카는 만우절을 앞둔 31일 여성의 가슴 또는 브래지어를 떠올리게 하는 새 회사 로고(사진) 발표해 웃음을 줬다. 버진 아메리카는 단골 탑승객에게 로고 교체에 관한 이메일을 보내면서 회사 블로그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새 로고를 제작했다며 제작 과정 동영상과 장황한 설명글을 올렸다.

동영상에서 비둘기 두 마리를 가슴에 품은 디자인 최고 책임자가 하늘로 새를 날려 보내면서 '우리 회사의 새 로고를 선보입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여성 가슴 모양의 형상이 나타난다. 버진 아메리카는 '인간 중심적'으로 고안된 여성 가슴 모양의 새 로고에 과학적인 의미를 담았다며 그럴싸한 설명까지 덧붙였다.

영국 가디언지와 구글의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는 1일 3개사가 협력해 우주인을 위한 뉴스앱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영상을 통해 우주 관광객과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들이 우주선이나 달 표면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가디언 뉴스를 즐길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고 소개했다.



일본 전자기업 소니는 귀신을 포획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에 나온 유령퇴치 장치 제작에 나섰다고 발표했으며 크리스피 도넛은 고객이 원하는 모양의 도너츠를 3D 프린트기로 제작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장난을 쳤다.

특히 구글은 만우절에 기발하고 센스있는 장난을 잘해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올해는 항의 메일에 곤혹을 치렀다. G메일에서 답장을 보낼 때 센드(Send) 버튼 옆에 있는 '샌드+믹 드롭' 버튼에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에 나오는 캐릭터 그림을 삽입했는데 문제는 캐릭터 그림만 가고 답장 내용은 모두 사라져 버리게 한 것.

직업적으로 중요한 답장이었는데 내용이 사라져버렸다는 항의 메일들에 구글은 결국 공개적으로 사과를 해야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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