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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피트 암벽서 '값비싼 청혼'

등반 후 페이스타임 프로포즈
승락 받았지만 레지에 발묶여
헬기로 구조, 비용 물어야 해

600피트 용암 바위를 기어 올라가 페이스타임 앱으로 여자친구에서 프로포즈를 한 남성이 레지(암벽에 선반 처럼 튀어나온 부분)에 발이 묶여 오도가도 못하다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헬기를 타고 구출됐다.

USA투데이는 8일 남가주에 사는 마이클 뱅크스(27)가 지난 7일 중가주 샌 루이스 오비스포 인근 해안가에 있는 용암 바위 모로 락에 올라 페이스타임으로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해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문제는 기쁘게 내려오다 암벽 레지에서 오도가도 못하게 된 것. 결국 헬기가 출동해 구조대원이 케이블을 타고 내려와 그를 구해야했다.

모로 베이 소방서는 뱅크스에게 헬기 비용을 포함해 구조에 든 비용을 청구할 예정이다. 여자친구는 감동했지만 값비싼 청혼을 한 셈이다.

모로베이 소방서의 토드 게일리 서장은 "모로 락은 해변에 우뚝 솟은 용암 바위라 꼭대기에서 보이는 절경 때문에 사람들이 몰래 들어가곤 하지만 출입이 금지된 구역"이라며 안전을 위해서라도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유명 암벽 등반가인 브레드 파커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커시드럴 피크 암벽에서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해 허락을 받은 후 공원 안에 있는 다른 암벽 등반에 나섰다 추락사하는 사고가 있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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