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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따라 효능도 다른 '컬러푸드'…신통하네

성장기 아이, 매일 5가지 섭취
모양.색깔 맞추면 편식에 효과

주황-면역력, 항암효과 높여
초록-피 맑게, 위는 튼튼하게


미농무부 (USDA)에서는 'EAT 5 A DAY' 캠페인을 통해 자라나는 성장기 아이에게 매일 5가지의 컬러푸드를 꾸준히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다양한 색상과 맛 그리고 영양을 가진 컬러푸드는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아이의 편식을 줄이는 데 한몫을 한다.

편식하는 아이들은 대개 특정한 식재료에 거부감을 나타낸다. 이럴 때는 친밀함을 가질 수 있도록 모양이나 색깔을 다채롭게 활용한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식품에 대한 지식을 알려줌으로써 자연스럽게 환경친화적인 생각을 이끌어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움직일 수 없는 식물이 해충이나 외부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만들어 내는 '피토케미컬'이 과일이나 채소에서 각기 두드러지는 색을 띠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피토케미컬은 빨강 토마토로 대표되는 라이코펜과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녹차의 카테킨 등이다.

색깔별 식품 종류에는 면역력과 함앙 효과를 높이는 주황색 식품(당근, 호박, 고구마, 감 등), 피를 맑게 하고 위를 튼튼하게 해주는 초록색 식품(녹차, 부추, 브로콜리, 시금치 등), 피부가 좋아지는 노란색 식품(오렌지, 자몽, 옥수수 등), 비타민이 풍부한 빨간색 식품(토마토, 사과, 석류, 고추 등)이 있다. 이러한 식재료들을 다양한 조리법으로 음식을 만들어 주면 편식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된다.



고기와 채소는 일주일치를 미리 준비해서 식단을 짜놓고 재료를 분리해서 손질한 후 냉동보관 한다. 보관할 때는 한 끼 분량으로 나누어 넣는다. 기본 채소들은 한꺼번에 다지고 섞어서 보관한다. 이렇게 미리 손질해서 분류해 놓으면 조리도 빨라지고 전체적인 영양 균형도 맞추게 되어 아이들이 골고루 먹을 수 있다. 똑같은 재료라도 국, 볶음밥, 주먹밥, 밥전, 밥고로케, 밥도그 등 모양을 다양하게 해주면 흥미를 갖고 먹게된다. 입맛이 없을 땐 밥을 억지로 먹이지 말고 부침개, 그라탕, 스파게티, 떡볶이 등 다른 주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만들어준다. 되도록 컬러푸드의 색을 살려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식재료를 단계별로 노출시키는 '푸드 브릿지'를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보통 한 가지 재료로 최소한 15번은 맛봐야 새로운 맛에 적응할 수 있으므로 조리법을 바꿔 꾸준히 식탁에 올린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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