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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평 선생 수필집 발간

‘추억의 강에 띄우는 쪽배’…69편 담아



한국 아동극의 선구자 주평(85·산호세) 선생이 다섯번째 수필집 ‘추억의 강에 띄우는 쪽배(사진)’를 출간, 식지않는 창작열을 과시했다.
‘내 나이 팔순의 고갯마루’를 비롯해 총 69편의 글이 담긴 이번 수필집을 주선생은 ‘내가 살아온 세월의 회귀 메모’라고 표현했다.
주선생은 수필집 머리말에서 “자서전을 포함 400편이 넘는 수필을 내놓게 된 필연적인 까닭은 조국을 등지고 이질문명의 땅 미국에 와 살면서 맞닥뜨린 갈등과 조국에 대한 향수, 귀소본능의 표출”이라고 밝혔다.
주선생은 지난 1953년 연세대 의대 재학시절 전국 학생극 극본 모집에서 뮤지컬 ‘토끼전’으로 수상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으니 60년이 넘는 세월을 ‘현역’으로 뛰고 있는 셈이다.
1959년 유치진 선생의 추천을 통해 아동문학가로 정식 데뷔했고 이후 펴낸 118편의 동극은 지난 2004년 10권짜리 전집으로 발간되기도 했다.
특히 그가 쓴 ‘숲 속의 대장간’‘섬마을의 전설’ 등 4편의 아동극은 1967년부터 28년간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1962년에는 한국 최초의 아동극단 ‘새들’을 창단해 아동극계를 개척한 주선생은 1976년 도미후에도 열정을 살려 극단 금문교(90년), 아동극단 민들레(94년), 노인극장(99년) 등을 창단, 해외공연 포함 총 18번의 공연을 통해 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바 있다.
한편 주평 선생의 이번 수필집 출판 기념회는 오는 28일(토) 산호세 산장식당에서 열린다.
▶문의: (408)374-6393.
최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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