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회 26일 설 잔치 한마당

캐나다한인양자회(회장 소창길)가 설(26일)을 맞아 잔치를 연다. 2월7일(토) 오전 11시30분 토론토한인회관(1133 Leslie St.)에서 개최하는 양자회 설맞이 잔치는 양부모와 입양아들에게 설관련 한국 전통풍습과 문화를 알리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것.

올해엔 설이 빨라 1월말이지만 통상 2월 초 첫 주말에 열었던 양자회 전통에 따라 이날 진행한다.

잔치는 부모와 어른들에게 절하는 풍습을 소개하는 세배로 시작, 덕담과 복주머니 주고받기를 한다. 만들기 쉬운 한국 요리를 함께 배우기 위해 김밥보다 간편한 캘리포니아 롤을 메뉴로 정해 함께 만들고 솜씨를 겨루는 시간을 갖는다.

오락으론 제기차기, 윷놀이, 입양 부모들의 팔씨름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양자회측은 이 행사를 위해 한인들에게 한복 기증을 당부한다. 특히 양부모들이 대체로 체격이 커서 큰 사이즈의 한복이 필요하다.

소 회장은 “변함없는 여러분의 후원과 관심 속에 우리의 핏줄인 입양아들은 정체성을 간직하고 구김살없이 자랄 수 있다”면서 “입양 부모들의 가슴에 뿌듯한 동족애를 심어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문의:416-227-9486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