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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스프릿(Tiger Spirit)’ TV로 본다

한인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타이거 스프릿(Tiger Spirit)’이 공중파를 통해 소개된다. 오는 26일(월) 오후 8시 히스토리채널에서 방송될 이 다큐는 핫독스 등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이민숙 감독 작품.

이 감독은 이 다큐에서 호랑이가 야생에 살아있다고 믿는 임선남씨 취재를 통해 한국, 한국인에게 호랑이가 갖는 상징적 의미 추적을 씨실로 삼고, 분단으로 발생한 이산가족의 아픔, 상봉의 기쁨, 탈북자 정착의 어려움 등 한국사회가 갖는 여러 가지 이슈 들을 날실로 담았다. 또한 딸의 출산 등 이 감독 본인의 이야기를 큰 줄거리로 삼아 가족과 이민 가정의 정체성 등도 깊게 건드렸다.

작년 4월 블루어 시네마에서 공개 상영된 이후 릴아시안 영화제 등에서 소개, 호평을 받았다.

이 감독은 97년 불법체류자와 이민 문제 전반에 대한 부조리를 다룬 ‘보더리스(Borderless)’가 평단의 각광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5년에 만든 96분짜리 기록 영화 ‘호그타운(Hogtown)’은 핫독스 장편영화 부문에서 ‘베스트 캐네디언 다큐멘터리’로 뽑히기도 했다.



타이거 스프릿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www.tigerspirit.ca 참조.

(김영주 기자 nicole@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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