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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화요일에 끝내자'…리드, 클린턴 공식 지지

"예비 경선 길어지면
본선 경쟁력 약화 우려
클린턴 쪽에 힘 모아야"

13개 주에서 동시 경선이 열리는 내달 1일 수퍼 화요일을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의 힐러리 클린턴 힘 실어주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해리 리드 상원의원(네바다)이 24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리드 대표는 더 나아가 본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의 예비 경선을 빨리 끝내는 것이 좋다며 민주당원들에게 클린턴 전 장관 쪽으로 힘을 몰아줄 것을 촉구했다.

리드 대표는 "여러 해 동안 클린턴과 함께 해온 의정활동은 지금 돌아봐도 멋졌다"면서 "클린턴은 퍼스트 레이디였고 헬스케어 개혁의 물꼬를 텄고 국내외 이슈들에 대해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드 대표는 이제까지 클린턴 지지를 발표한 최고위직 민주당 인사다.

그러나 리드 대표는 "샌더스 의원이 수퍼 화요일에서 선전한다면 그의 경선포기를 촉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방송은 이와 관련 민주당 지도부가 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 경선을 수퍼 화요일에서 끝내기를 원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하며 수퍼 화요일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승리한다면 샌더스 의원에 대한 사퇴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당 지도부야 물론 자기 당 후보의 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비 경선이 길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과 클린턴이 맞붙었던 2008년 때도 수퍼 화요일까지 오바마 대통령이 11연승을 하자 당 지도부는 앞다퉈 클린턴의 후보 사퇴를 종용했다.

한편, 샌더스 의원은 오는 27일 열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는 사실상 포기하고 수퍼 화요일 경합주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흑인 유권자가 많아 클린턴의 아성으로 꼽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광고전을 펼치며 나름 공을 들였지만 표심이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샌더스 의원으로서는 수퍼 화요일 경선이 선거 캠페인을 계속하느냐 포기하느냐 하는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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