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지구에 도착한 우주인 켈리 "수영장 뛰어들고 싶어"

우주정거장 체류 340일
화성까지 가는 편도 거리
장거리 우주여행 열리나

미국인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가 2일(현지시간) 지구로 돌아왔다.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으로 지난해 3월27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파견된지 약 340일만이다. 지금까지 ISS 체류했던 미국인 우주비행사들 중 최장기록이다.

CNN 등에 따르면 켈리는 이날 ISS에서 자신의 룸메이트였던 러시아 우주비행사 미하일 코르니엔코, 세르게이 볼코프와 함께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카자흐스탄 풀밭에 안착했다. 그는 구조팀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고 손가락으로 승리의 브이(V)자를 만들어 보이는 등 건강한 모습이었다.

우주비행사는 일반적으로 6개월마다 교체되지만 켈리는 두 배 정도 시간을 우주에서 보냈다. NASA가 추진 중인 화성 탐사를 위한 사전 연구를 위해서였다.

켈리가 ISS에 머무는 340일 동안 이동한 거리는 총 1억4384만6525 마일에 이른다. 이는 화성까지 편도 여행을 하는 거리와 비슷하다. NASA는 2035년 화성에 사람을 보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주공간에서 1년 가까이 생활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좁은 장소라는 점도 있지만, 무중력 상태에서 장기간 생활하면 뼈에 이상이 생길 수있고 시력도 나빠질 수있다. 그러나 켈리는 최근 체력 테스트 결과 모든 몸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왔다.

그는 ISS를 출발하기 전 가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100일, 100년이라도 더 있을 수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귀국하면 다양한 신체 테스트를 받은 후 "수영장에 뛰어들고 싶다"는 말도 했다.

NASA는 "켈리에 대한 연구는 그가 떠나기 전 1년과 ISS에 체류한 기간, 지구 귀환 후 1년 이상 진행된다"며 "비교 연구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얻어 최종적으로 유인 화성 탐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군다나 켈리는 은퇴한 우주비행사 마크 켈리와 일란성 쌍둥이다. 스콧은 ISS에 머무는 동안 정기적으로 신체 각 부위와 감정의 변화를 측정했다. 같은 시간 지구에서는 쌍둥이 마크도 동생과 똑같은 검사를 받았다. 유전자가 비슷한 이들의 신체 변화를 검사하면 우주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도 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