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대법관 유력 후보들 "나 빼줘"

오바마, 후보 면담 진행중
산도발 네바다 주지사 이어
조던 판사·린치 장관도 고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별세한 앤터닌 스캘리아 연방 대법관의 자리를 채울 후보들을 면담하기 시작한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아달베르토 조던 연방판사가 자신을 후보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은 9일 마이애미에 있는 제11순회 항소법원의 조던 판사가 "개인적인 가족 상황"을 이유로 후보 명단에서 자신을 빼줄 것을 요청했다며 공화당 소속인 브라이언 산도발 네바다 주지사에 이어 두번째로 유력 후보가 대법관 자리에 관심을 없음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쿠바 하바나에서 태어난 조던 판사는 어려서 미국으로 이민 와 플로리다주 연방검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마이애미 항소법원 판사에 지명됐고 이듬해 상원에서 94대 5라는 압도적 지지로 인준됐다. 샌드라 데이 오코너 전 대법관을 보좌했고, 1999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플로리다 남부 지역의 연방검찰에 임명되는 등 법조인으로서 이력이 깨끗하고 공화, 민주 양당 모두와 두루 좋은 관계를 갖고 있어 상원 인준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거론됐으나 아쉽게도 스스로 물러났다.

한편,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도 전날 법무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자신을 연방 대법관 후보로 고려하지 말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언론들은 린치 장관 역시 대법관 후보에 유력하다고 보도해왔으나 린치 장관은 법무장관으로서 임기를 마치는데 집중하겠는 성명을 발표했다.



CNN방송은 오바마 대통령이 남아있는 후보들에게 대한 면담을 시작해 컬럼비아 항소법원의 메릭 갈랜드 수석판사, 역시 컬럼비아 항소법원의 스리 스리니바산 판사 그리고 세인트 루이스 제8순회 항소법원의 제인 L 켈리 판사가 연방수사국(FBI)의 신원 조회 과정에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후보를 지명한다 하더라도 공화당이 청문회 절차를 밟을지는 불확실하다. 공화당 상원 지도부는 여전히 스캘리아 전 대법관의 후임은 오는 11월 대선을 통해 당선된 차기 대통령이 추천해야한다며 버티고 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