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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를 지켜라'…반트럼프 전선 총공세

1000만여 달러 비난 광고
승리 막으면 과반 힘들어
중재 전당대회 가능성 높여

오는 15일 미니 수퍼화요일 경선을 앞두고 공화당 주류 진영은 물론 언론들까지 합세해 도널드 트럼프(사진)를 막기 위한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일리노이, 미주리, 노스캐롤라이나 등 5개 주와 미국령 노던 마리아나스 등 6곳에서 367명의 대의원이 걸린 15일 미니 수퍼화요일 경선이 트럼프의 대의원 과반 획득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저지선이기 때문이다.

플로리다(99명)와 오하이오주(66명)는 승자독식 제도가 적용돼 이 2개 주에서 승리하면 대의원 165명을 전부 차지할 수 있다. 트럼프가 현재 확보한 대의원은 461명으로, 두 곳에서 승리하면 626석으로 불어난다.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 넘버 1237명(전체 대의원 2472명의 과반)에는 못미치지만 두 곳에서의 승리한 이후 트럼프가 남은 경선에서 55%의 지지율만 유지하면 과반 대의원 획득이 가능해질 수 있다.

다행히 오하이오에서는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플로리다에서는 트럼프가 40%의 지지율을 기록해 24%에 그친 이 지역 출신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16%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이 때문에 반 트럼프 공세에 나선 공화당 수퍼팩들이 플로리다에서만 1000만 달러가 넘는 광고 물량 공세를 퍼부으며 트럼프의 승리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의 원칙이란 이름의 수퍼팩은 사기 혐의로 피소된 '트럼프 대학'을 거론하는 TV 광고를 내보내고 있고 '성장행동 클럽' 수퍼팩은 애초 낙태에 찬성했다가 뒤늦게 반대로 돌아선 트럼프의 정체성 논란을 부각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미국 미래 펀드'란 수퍼팩은 이미 175만달러 광고 캠페인을 벌였는데 주말에 추가로 기업인으로서 트럼프의 실패에 초점을 맞춘 100만 달러 광고를 더 내보낼 예정이다.

공화당 주류 진영의 공세가 성공해 트럼프가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주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트럼프가 남은 경선에서 선전해도 과반 대의원을 얻기는 힘들어진다. 그러면 중재 전당대회를 통해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수 있기 때문에 반 트럼프 진영은 15일을 1차 저지선으로 정해놓고 트럼프 저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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