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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태 전문의가 말한 다이어트 성공기… 다이어트 기본 공식, '소식+운동=건강'

지방을 줄이는 게 다이어트
옷 맵시 안 나서 다이어트 시작
강도 높게 탁구 치며 열량 소비

최근 이용태 위장 내과 전문의가 다이어트를 실시해 성공했다. 이 전문의는 "환자들에게 적정 몸무게를 유지해야 한다고 항상 말하면서도 정작 나 자신의 체중은 그 선을 훨씬 넘어 207파운드(키 176cm)까지 나갔는데 지금은 190파운드로 떨어뜨려 요요현상 없이 계속 유지해 가고 있다"고 했다. 어떤 프로그램인지 들어봤다.

-다이어트는 무엇인가.

"우리 몸을 보면 단백질과 기름이 있다. 단백질은 근육으로 체중이 늘어나는 것과 큰 상관이 없다. 문제는 '지방(fat)'이 많아지면 몸무게도 늘어난다. 결국, 다이어트는 지방을 줄이는 것이다. 지방은 열량(칼로리)이다. 먹는 음식은 바로 열량이 된다. 하루에 섭취한 열량을 다 사용하지 않으면 남는 분량만큼 지방이 된다."

-본인의 경우는 어땠나.



"50대에 들어서면서(1957년생) 가속이 붙더니 3년쯤 전에 200파운드를 넘어 207파운드까지 되었다. 우선 옷을 입어도 맵시가 나지 않았고 움직이는 것이 힘들었다."

-어떻게 다이어트를 시작했나.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을 택했다. 다이어트 약을 복용했다. 그런데 부작용이 생겼다. 손과 몸이 약간씩 떨리고 속이 더부룩하고 구토증이 났다. 불면증도 왔다."

-효과가 있었나.

"2달 정도 복용하니 15파운드가 줄었다. 그래서 약을 끊었더니 3개월쯤 뒤에 다시 15파운드가 쪘다. 다시 약을 먹었고 체중이 줄면 먹지 않고 다시 파운드가 늘어나는 요요현상을 1년 정도 겪으면서 '이건 아니구나' 하는 판단이 왔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 다이어트인가를 연구했다."

-방법은 뭔가.

"다이어트약과 운동을 병행했다. 나의 경우는 탁구를 택했다. 왜냐하면, 테니스처럼 힘들거나 특히 무릎 관절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항상 움직이면서 전신 운동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야 몸안의 지방을 연소시킬 수 있다."

-꼭 다이어트 약을 먹어야 하나.

"운동과 식사량 조절만으로 체중을 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 처음엔 약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러면서 점차 운동의 도움으로 옮겨지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2달 정도 몸이 운동에 적응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

-얼마나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나.

"처음 일주일에 가장 많이 빠진다. 보통 6파운드 정도인데 몸안의 수분이 빠져나갔다고 이해하면 된다. 그 다음부터는 지방층이 되기 때문에 조금씩 줄어들게 된다. 15~20파운드 감량이 적당하다고 본다."

-다이어트에 대해 조언한다면.

"다이어트에 직결되는 것은 '먹는 양'이다. 무엇이든 적게 먹어야 한다는 뜻이다. 운동도 좀 힘겹다 싶을 정도로 강하게 할 때 지방층이 분해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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