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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김치…시골밥상으로 변비 해결

유익균 활성화로 변비 예방
천식· 비염· 아토피도 도움

장 안에는 좋은 균도 살고 나쁜 균도 산다. 장은 우리 몸에 들어오는 외부 물질을 처음으로 방어하는 곳이므로 유해 세균은 줄이고 장내 유익한 균을 늘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장내 유익균인 유산균은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지만, 천식, 비염, 아토피 등 염증 질환에 매우 유익하다.

장 건강에 좋은 식품은 가공되지 않은 채소와 과일, 고기, 생선 등 자연 재료로 만든 것. 특히 브로콜리, 사과, 버섯, 양파 등은 장내 유해균을 늘려주는 식품들이다. 또한 전통 발효 음식인 청국장과 김치도 큰 도움이 된다.

청국장은 발효시간이 된장보다 짧기 때문에 소화효소와 우리 몸에 좋은 유익한 균이 잘 살아 있다. 주원료인 콩에도 식이섬유가 풍부해 바실러스균이 장 운동을 돕는다. 또한 소금을 넣지 않아 염분 섭취의 고민도 덜어준다. 청국장을 끓일 때는 김치나 된장으로 간을 하고 맨 나중에 청국장을 넣어 살짝 끓여야 영양소 손실이 적다. 김치 유산균은 장내를 산성으로 변화시켜 유해균의 성장을 막아준다. 유산균에 의해 생성된 덱스트린 성분은 장내 소화물질의 이동을 도와 장을 청소해 주는 역할을 한다.

옥수수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해주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비타민, 무기질, 필수아미노산이 부족하므로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장을 자극할 수도 있어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엉도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는 작용을 하며 몸도 따뜻하게 해준다.



복숭아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고 장내 정장작용을 해 변비를 예방한다. 생강의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병원균에 대한 강한 살균작용을 하며 식중독 예방에도 좋다.

표고버섯도 유산균의 증식을 유도해 장내 PH를 낮추고 장내 세균이 생산하는 유해요소의 생산을 억제해준다. 햇빛에 건조한 표고버섯이 비타민D가 풍부해 훨씬 더 유익하다. 이 밖에도 무나 고구마를 밥에 섞어 지어 먹으면 장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된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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