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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역 폭설-한파 몸살

달력상 겨울이 21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캐나다 동서남북 전역이 폭설과 강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2일 연방환경성은 지난 주말 폭설이 엄습한 광역토론토(GTA)에 25일 크리스마스전까지 또 최소한 두차례의 눈발에 몰아칠 것이며 토론토는 23~24일 5~10cm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환경성에 따르면 토론토는 23일 눈 올 확률이 60%에 기온은 최저 영하 10도에서 최고 영상 3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 토론토는 25일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이어 새해 첫날까지 눈과 비가 간간이 섞여 내릴 예정이다

지난 19일(금)부터 눈 폭풍이 시작된 토론토는 21일(일) 하루 동안 10cm의 눈이 더 내리면서 피어슨공항의 전체 적설량은 26cm를 기록했다. 토론토시는 소금차와 제설차량 600대를 풀가동했지만, 쉬지 않고 내린 눈으로 도로 제설작업은 주말 내내 계속됐다.



21일 폭설로 항공기와 기차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승객들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광역토론토공항관리국(GTAA)은 “오후까지 큰 혼잡을 빚었던 공항 스케줄은 저녁 무렵에야 정상화됐다. 북미의 대다수 공항들이 기상악화로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하거나 연기했다”고 전했다.

폭설로 몸살을 앓은 온주 남부는 시속 60km의 강풍이 땅에 쌓인 눈을 공중으로 불어 올리면서 운전자들이 방향을 분간하지 못하는 시계제로 상태가 연출되기도 했다.

온주경찰(OPP)은 GTA 고속도로에서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10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대부분이 가벼운 사고에 그쳤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눈폭풍은 온주와 퀘벡, 대서양 연안주는 물론 브리티시콜롬비아(BC)와 대평원의 서부까지 전국을 강타, 지난 1971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에 걸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예상된다.

지난 10여년 째 눈 없는 12월을 보냈던 밴쿠버는 주말 새 20cm의 눈이 내려 혼란을 겪었으며 노바스코시아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등 대서양연안주는 주말에 이어 22일에도 새벽부터 눈폭풍이 기승을 부려 곳곳에 절전과 항공기 운항 취소 사태 등이 발생했다.

노바스코시아는 이날 7500가구가 전기가 나가 불편을 겪었으며 뉴브런스윅은 5300 가구가 절전 사태를 감수해야 했다. 기온이 영하 10도로 뚝 떨어진 BC주 아보츠포드에서는 지난 20일(토) 한 할머니가 집 앞에서 동사한 채 발견되기도 했다.

살인추위가 엄습한 대평원 지역은 영하 20도였던 낮 기온이 밤에는 영하 30도까지 급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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