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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건강은 잠깐 하는 숙제가 아니다

정회준 원장 / 하오한의원

의사에게 치료받을 때 커다란 도움이 되는 것들이 있다. 첫 번째로 식습관이다. 아무리 좋은 약을 먹고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현재 내가 먹는 음식이 치료에 방해가 되고 나아가 내 몸에 해를 주는 독이 되는 음식이라면 반드시 섭취를 중단하고 개선해야 한다.

두 번째로 운동이다. 예전에는 못 먹고 고생만 해서 병이 드는 분들이 많았던 반면에 요즘엔 많은 분들이 먹는 것에 비해 운동량이 현저히 적어 몸에 병이 드는 경우가 많다.

일하는 것 또한 운동이라면 운동이겠다. 하지만, 일할 땐 몸의 국소적인 관절과 근육만을 사용하게 되어 국부적인 피로를 유발하지만 운동은 전신의 근골을 다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일하며 국소적으로 받는 스트레스와 내가 운동을 해서 전신의 기혈순환을 이롭게 하는 것은 확연히 다른 것이다. 특히 과체중이나 비만이 있는 분들의 경우 합병증으로 인한 당뇨병 및 고지혈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성기능 장애, 관절염,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지므로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관절염이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가 끝나고 운동하라고 권해 드리면 "관절염이 있는데 운동이라니요?"라며 되묻는 환자들도 있다. 관절염이 있는 환자가 제일 걱정하는 게 운동중 상태가 더 나빠지는 건 아닌가 하는 점이다.



당연히 헬스장에 가서 스쿼드 같은 운동을 하면 더 무리가 가서 안 된다. 하지만, 편한 복장에 편한 신발을 신고 즐거운 마음으로 적정시간 꾸준히 걷기운동만 해도 관절개선에 커다란 도움을 준다.

세 번째로 수면이다. 보통 많은 사람이 잠자는 시간대는 중히 안 여기고 잠자는 시간(양)만을 충분한 수면의 전부로 여긴다. 수면의 양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수면에 드는 시간이다. 우리 몸이 충분히 몸에 있는 해로운 독소를 제거하고 청소하기 위해서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자야 한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에 머리맡에 두고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다량의 전자파를 내 눈을 통해 뇌까지 그 영향이 전달되며 우리 몸에서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켜 깊은 수면에 커다란 장애를 일으킨다.

우리 몸의 컨디션이란 한번 만들어졌다고 해서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절제하는 것이다.

건강은 내게 주어진 끊임없는 숙제이지 잠시 학원 다니며 숙제하고 마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의:(626) 602-6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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