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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토론토병원 환자사망률 최고

광역토론토(GTA) 병원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환자의 사망률이 가장 높은 최악의 병원에 랭크됐다.

캐나다보건정보기구(CIHI)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캄 스토빌(Stouffville)’ 병원이 입원환자 사망률 12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100)보다 29 포인트 높다.

듀람의 ‘레이크리지 헬스(Lakeridge Health)’는 작년보다 9 포인트 증가한 114를 기록했다. 2005-06년보다는 19 포인트 많은 수치다. 이미 환자 사망률 정보를 의무화하고 있는 영국, 미국과 달리 캐나다는 2006년까지만 해도 병원들의 정보 공개를 강제하지 않았다.

CIHI는 퀘벡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76개 대형병원의 사망률을 비교한 보고서를 지난해 최초 공개했다. 올해는 두 번째 보고서다.



GTA는 지난해 3개 병원이 최악의 사망률 1~3위에 랭크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당시 리스트에 올랐던 ‘험버 리버 지역병원’과 ‘스카보로 병원’, 키치너의 ‘그랜드 리버 병원’은 올해 환자의 사망률 수치가 크게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전국평균을 웃돈다.

온주병원연합(OHA) 톰 클로슨 회장은 “병원의 정보공개는 의료서비스 개선과 직결되고, 결국은 환자 권리를 강화하는 것이다”며 환영했다.

실제 스카보로 병원의 사망률은 작년보다 13 포인트 낮은 109로 감소했다. 병원 관계자는 “2007년 보고서 이후 환자안전을 최우선 정책으로 도입했다. 새 장은 이제 시작이다. 조만간 전국평균으로 수치가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GTA에서 최악이고, 전국에서 2위에 랭크됐던 험버 리버 병원은 올해 사망률을 종전 136에서 117로 19 포인트 끌어내렸다.

험버 리버 병원장 루벤 드블린은 “작년 보고서는 큰 충격이었다. 이후 병원 전체가 환자안전 개선에 적극 동참했다. 앞으로 서비스 질이 더욱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최악에 선정된 마캄 스토빌 병원은 “높은 사망률 수치로 환자들이 불안해할 것 같아 걱정이다. 그러나 8월부터 신속의료팀과 위생 프로토콜을 도입하는 등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내년에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종합병원, 프린세스 마가렛, 토론토 웨스턴 병원으로 구성된 ‘유니버시티 헬스 네트워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평균보다 낮은 8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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