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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피부에도 보양식이 필요하다~

식재료로 천연팩 만들기

미백효과 - 레몬, 참외껍질, 상추, 파인애플, 녹차, 녹두, 연근
보습효과 - 오이, 바나나, 다시마, 수박껍질
모공관리 - 사과, 다시마, 토마토
피부탄력 - 아보카도, 포도껍질, 연근, 바나나


여름 햇볕은 따갑고 피부는 바싹바싹 말라간다. 여름철 건강을 위해 보양식을 먹듯 피부에도 보양이 필요하다.

화장품만으로는 지쳐있는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기는 어렵다. 추가 관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요즘은 시중에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팩이 많이 나와 있지만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만든 천연팩보다 효과적일 수는 없다. 그래서 피부미인으로 유명한 연예인들도 천연팩을 애용한다. 이하늬는 '바나나레몬팩'을, 최화정은 '다시마팩'을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살짝 번거롭다고 느낄 수 있지만 생각보다 천연팩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따로 재료를 구입하지 않아도 집에 있는 식재료들로만도 얼마든지 좋은 팩을 만들 수 있다. 우선 자신의 피부에 필요한 영양이 무엇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습, 미백, 탄력 등 필요에 따라 재료 선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천연팩을 만들든 기본적으로 자주 들어가는 재료가 있는데 바로 밀가루다. 밀가루는 점성을 주기 위해서 섞는데 미백효과도 있다. 밀가루는 가능하면 유기농으로 구입해 사용하는 게 좋은데 홀푸드, 스프라우트 등 내추럴 푸드 전문마켓에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팩을 만들 때 꿀과 플레인 요거트를 조금씩 섞어주면 효과가 더 좋다. 이외에 마스크 시트가 있으면 좋다. 생필품 매장에도 있지만 아마존 등의 온라인숍에 가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다량을 구입할 수 있다.

수박껍질팩

여름철이면 집집이 넘쳐나는 게 수박껍질이다. 원래 쓰레기가 돼버리는 수박껍질이지만 잘만 사용하면 뽀송뽀송한 피부를 관리하는데 최고의 재료가 된다. 수박껍질은 피부 보습에 탁월할 뿐 아니라 포도당, 비타민C와 비타민B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 영양을 듬뿍 줄 수 있다.

-재료: 수박껍질, 밀가루, 꿀

-방법: 수박껍질과 밀가루를 2:1 정도 비율로 넣고 물을 살짝 넣고 믹서로 곱게 갈아준다. 이때 물 대신 우유를 넣어도 된다. 꿀은 한두 스푼 정도 넣어준다. 마스크 시트에 올려 사용한다. 15~20분 후 미온수로 깨끗하게 씻어준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우선 수박을 냉장고에 넣어 놨다가 차가운 상태에서 겉껍질을 남겨두고 안쪽 껍질을 감자 깍는 칼로 얇게 벗겨내서 그대로 얼굴 위에 올려도 된다.

바나나팩

먹을 땐 퍽퍽하지만 바나나만큼 보습에 좋은 과일도 없다. 특히 건성 피부에 좋고 얼굴 톤을 화사하게 올려주는 역할도 한다. 또 바나나에는 각질을 제거해주는 비타민A와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 E가 풍부해 피부탄력 증진에도 좋다.

-재료: 바나나, 밀가루, 꿀

-방법: 껍질을 벗긴 바나나를 숟가락으로 으깬다. 꿀을 한두 스푼 넣어주고 밀가루와 섞는다. 이때 플레인 요거트나 올리브 오일, 달걀 등과 섞어 사용해도 좋다.

(*이하늬의 바나나레몬팩은 바나나, 레몬, 우유, 꿀, 밀가루를 넣어 만드는데 각질제거와 수분공급 피부에 독이 쌓이는 것을 막아 피부 트러블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시마팩

국물 맛을 낼 때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다시마는 피부 모공을 수축시켜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피지조절과 보습효과도 뛰어나다. 집집이 항시 구비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언제든지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

-재료: 다시마, 꿀, 우유, 밀가루

-방법: 다시마를 1시간 정도 물에 담가 불려준다. 불린 다시마는 물에 헹궈준 후 믹서에 갈아준다. 간 다시마와 꿀, 우유, 밀가루를 넣고 혼합해준다.

가지팩

과거 양귀비가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미백에 탁월하다. 생가지를 잘라 올리면 주근깨와 기미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는 민간요법도 전해진다. 가지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인, 비티민 A, C 등과 수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 영양을 주는 데 부족함이 없다. 또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작용도 한다.

-재료: 가지, 밀가루

-방법: 가지를 껍질째 강판에 간 후 밀가루와 섞어 사용한다.

오이팩

오이팩 한번 안 해본 여성이 있을까 싶다. 너무도 익숙한 피부관리 재료다. 특히 여름철 햇볕에 탄 피부에는 오이가 제격이다. 95%가 수분 성분인 오이는 열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 비타민 A, C, B1, B2 등이 풍부하다.

-재료: 오이, 밀가루

-방법: 오이를 강판에 곱게 간 후 밀가루를 섞어 걸쭉하게 만들어사용한다.

천연팩 사용시 주의할 점

1. 팩을 얼굴에 바르기 전에 팔 안쪽이나 귀 뒤쪽 등에 먼저 테스트를 거쳐봐야 한다. 5~10분 정도 발라둔 뒤 가렵거나 피부에 부작용이 없을 경우 얼굴에 바른다.

2. 천연재료를 사용하더라도 피부에는 자극적일 수 있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올리기보다는 마스크 시트를 올리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트를 사용하면 흘러내리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3. 팩은 15분 정도만 올리는 것이 적당하다. 20분 이상 되면 천연성분들이 산화되기 때문에 자극적일 수 있다.

4. 팩이 좋다고 하지만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미온수로 깨끗이 닦고 마지막은 차가운 물로 헹궈낸다.

5. 피부에도 가능하다면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면 좋다. 과일이나 밀가루 등도 유기농으로 구입한다.

6. 천연팩은 만들 때 1회용 분만 만들어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7. 재료를 미리 냉장고에 보관해 뒀다 쓰면 더 효과적이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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