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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한인 성당, 한 스테파노 신부 착좌식

“하느님 안에서 하나되는 공동체”

산호세 천주교 한국 순교자 성당 제10대 한승주 스테파노 주임신부의 착좌식이 성대히 거행됐다.

지난 2일 본당 교우들을 비롯해 북가주 10개 성당의 사제와 성직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착좌식에서 패트릭 맥그라 산호세 교구 주교는 “기쁜 마음으로 한신부를 본당 주임사제로 임명하니 교우들이 잘 도와주길 바란다”고 착좌를 축하했다.

2개월전에 부임해 이날 착좌식을 가진 한신부는 “오늘이 오기까지 기도하며 헌신적으로 도와 주신 산호세 신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하느님 사랑 안에서 하나로 뭉치는 따듯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신부는 강론에서 “믿음이 부족할 때 내일을 두려워하고 불안에 휩싸인다”며 “로마 8장32절 성경말씀 ‘외아들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해 내어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에 따르면 오늘의 수고로움, 걱정거리는 하느님 나라와 그 분의 의로움을 이 땅위에 실현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한신부는 “매일 하느님 사랑 안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믿음을 키워 가는 생활이 될 때 그 어떤 걱정과 시련이 닥칠지라도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해 선을 이루는(로마 8:28)’ 삶이 될 것”이라고 강론했다.

한신부는 “‘주님 저를 구해주십시오’라고 울부짖는 제자의 호소를 주님은 들어주시고 구해주신다”며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 날 고생은 그 날로 충분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성심성가대(단장 신성원 루치아노)는 성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주님의 작은 그릇’ 등을 부르며 찬양했다.



강유경 기자 quuee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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